목록자각몽 및 꿈 (187)
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18. ) 이거 한 번 꾼 꿈같긴 한데 일단 적어본다. 학교 강당처럼 큰 건물에 사람들이 있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사람, 관중, 진행자, 그리고 나와 내 친구. 내 친구는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평범한 남자애고, 나머지 한 명은 무당이었다. 갑자기 무당인 친구가 불의 칼을 조심하라고 하길래 무슨 소리지 싶었다. 난 일단 친구들과 같이 무대를 보고 있는데 문제가 생긴 모양인지 공연을 하던 유명한 스타와 스태프들이 얘기를 나눴고 곧바로 그 스타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겠다며 입구로 나갔다. 하지만 그녀는 울면서 다시 돌아왔다. 그녀를 뒤따라온 남성은 총을 들고 있었다. 그제야 난 저 자가 테러범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건물 내는 그야말로 지옥이 되었다. 울고불고 소리치며 비..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17. ) 일단 이 세계는 다자이와 도스토가 서로 모르는 세계였다. 무장탐정사도 존재 하지 않는 그저 평범한 세계였는데 난 다자이를 찾고 싶어서 이리저리 뛰어댕겼다. 그런데 갑자기 날 쫓아오는 수상한 세력들이 생겼다. 난 지붕도 날라다니면서 열심히 따돌리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망치다가 호텔이 보여서 그곳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호텔의 비서관? 같은 느낌의 사람과 친분이 있어서 다자이를 봤는지 물어보는 동시에 저 사람들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그 덕에 순간이동으로 숲 속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해금을 연주 하면서 잠이 깼다.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07.) 난 평범한 아줌마였다. 이사를 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무당 옷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입었는데 마침 남편이 들어오더니 왜 그런걸 입고 있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벗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기에 벗지 않았다. 거실로 나와서 집을 둘러보는데 못보던 액자가 걸려있었다. 액자는 벽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고 액자 속 사진은 전부 무당의 사진이었다. 그러던 그 때 이웃집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갔다. 이웃집에 방문한 사람은 나와 실력이 미숙해보이는 퇴마사 청년이었다. 이웃집에는 아기가 있었기에 귀신이 오는 것을 막아야했다. 마치 디펜스 게임처럼 나와 청년이 귀신으로부터 이 집을 보호하게 되었다. 근데 난 무당이 아니다. 나 왜 왔지? 왠지..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1.30. ) 어떤 여자가 호기롭게 바닷가에 집을 지었다.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아무도 없었으며 바위가 보였다. 어느샌가 나는 여자애의 시점으로 서있었다. 분위기가 밝고 하얀 느낌의 집. 그 집의 발코니는 매우 넓어 보였다. 왜냐면 내가 서있는 곳이 그 발코니였다. 종이상자에 오래된 물건과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물건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집에 살고 있는 남자애가 날 보고 있었다. 또래로 보였다. 남자애는 나에게 호감이 있는 듯 자꾸 따라왔다. 난 내 팔을 들어 살펴봤다. 비늘이 나와있었다. 비늘을 보자마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인어가 돼버리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 다급하게 바다를 찾아 걸어 나갔다. 발코니에 바다가 있을 리가 없었지만 계속 나아갔다. 남자애는 ..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1.26. ) 솔직히 어떻게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신형사로 변장한 키드와 골롬보 반장이 어쩌다가 빌딩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키드는 딱히 다른 수가 없었기에 자신이 골롬보 반장의 밑으로 이동해서 충격을 전부 받아냈다. 그 광경을 3인칭으로 보고 있는 나는 키드가 죽지않기를 빌었다. 빌딩이 높았음에도 또 다른 건물이 옆에 붙어있었기에 그 쪽으로 떨어져서 죽지는 않았다. 대신 키드는 의식을 잃었고 골롬보 반장은 매우 당황했다. 키드는 정체를 들키지 않은채로 병원에 실려왔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 들킨게 신기하네.) 그 때부터 내가 키드의 관점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눈을 떠보니 아름이가 보였다. 아마도 날 걱정하는 듯 했다. 난 괜찮다고 말한 후..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1.23. ) 나는 약간 드라마에 나올법한 여주로 학교에서 시험을 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나에게 문제가 생겨서 이 중요한 시험을 못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는 오빠가 마법사였기에 나대신 시험장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문지기처럼 보이는 사람이 서류를 들이대며 오빠가 들어갈 수 없게 막았다. 이 세계에서는 이 행동이 불법이 아니었으나 문제가 되는 건 집안이었다. 집안이 안 좋으니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오빠는 실망할 날 떠올리며 안타까워하고 저 문지기의 행동에 화가 났다. 오빠는 하늘을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시험을 치러 온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그 문지기도 놀라하며 쳐다봤다. 오빠는 공중에서 빠르게 회전해, 회오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1.21. ) 어떤 박물관에서 동생과 함께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동생이 보이지 않아서 박물관을 돌아다녔지만 동생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박물관을 나와 엄마에게 전화를 해, 동생이 집으로 돌아갔냐고 물었다.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밖엔 비도 왔기 때문에 무턱대고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동생이 걸어오는게 보였다. 동생은 울면서 나에게 친구가 몰랑이를 죽였다고 말했다. 여기서 몰랑이는 내 토끼 인형의 이름으로 폭신폭신한 촉감이 특징이다. 난 그것보다 동생에게 묻어있는 피를 보고 화가 나서 그 친구라는 놈을 찾으려고 뛰어다녔다. 얼마 안있어서 친구놈을 찾아 외진 골목으로 끌고 들어왔다. 이제부터 참교육을 할 예정이었는데 운..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1.12. ) 조선시대였다. 난 선비였고 도적떼에 습격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습격을 받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도적은 활을 여인에게 겨눴고 난 여인을 구하기 위해 여인을 이끌고 바위 뒤에 숨었다. 그 후로 배경이 바뀌고 난 내가 꿈을 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난 할머니댁 침대에 누워있었기에 그냥 신기한 꿈을 꾼줄로만 알았다. 그리고는 나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난 유능한 의사였고 잠시 할머니댁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조선시대로 배경이 바뀌더니 이번에는 내가 여인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았고 눈을 떴을 때는 할머니댁에 한복 차림 그대로 와있었다. 그제서야 난 시대를 뛰어넘어 미래로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는 나를 보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