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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9권에 수록( 2022.02.01 ) 애들끼리 노래방에 와서 놀고 그 다음에 적국에 잡혔다가 탈출했다. 마지막엔 학교가 배경이었는데 여기서부터가 본 내용이다. 난 남친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서로의 인상을 적어보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 남친은 순식간에 종이에 나의 좋은 점들을 적어다가 발표했다. 반면에 난 막막할 뿐이었다. 그래서 남친에게 물어보니 자기의 좋은 점을 적으라고 해서 "식사법도? 를 잘 지키고 나를 신경써준다." 라는 식으로 적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귀신으로부터 남친과 함께 도망치게 되었다. 우린 어둑어둑한 건물 안이었고 창문에 귀신이 보였다. 탈출하기 위해서 계단을 내려갔고 마지막 계단만 내려가면 1층이었다. 그런데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저 앞에 귀신이 기다..
꿈일기 9권에 수록( 2022.01.12 ) 사람들이 귀신에게 홀려 정신을 못 차렸다. 그 귀신이 나한테까지 장난을 치는 지 애들이 질겁해서는 내 머리 위에 선생님의 머리가 있다고 말했다. 난 내 위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 보다 아이들의 표정이 더 무서웠다. 사람의 밑바닥까지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극도로 공포에 질린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웬만해선 귀신을 겁내지 않는 나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난 애들을 돌려보내고 집에 혼자 남게 되었다. 그리고 벽 쪽에 매달려 있는 거미 한 마리를 발견하고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일어나서 벽으로 가려는 데 이상하게 힘이 안 들어가고 졸려서 정신이 혼미했다. 정신차려 보면 거미는 다른 곳에 매달려있었고 오기로도 잡으려고 휴지를 집어들고 열심히 쫓았다. 하지만 그 후에도 거..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1.27 ) 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하늘은 어두웠지만 달과 별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이런게 힐링이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데 점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크게 무섭지는 않았지만 뭔가 의식도 흐리멍텅해서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날 것 같았다.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잡고 벤치같은 데에 정차했는데 거의 동시에 내 옆으로 자전거 한대가 들어서는 것이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현상을 겪은 모양이었다. 그는 담담하게 귀신을 보았다고 말했다. 난 당황스러웠다. 귀신같은 건 보이지 않았는데. 난 무서워져서 그 길로 바로 할머니댁으로 왔다. 할머니댁에는 할머니가 안 계셨고 웬 젊은 삼촌이 있었다. 그 삼촌이 말해준 건지 내가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지 몰라도, 안방으..
꿈일기 8권에 수록( 2021.06.19 ) 계란이랑 나랑 학교에서 약간 프레디 느낌의 공포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좀비의 습격을 받았는데 나만 노려서 골치 아팠다.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떤 방으로 도망쳤다. 거기엔 좀비에 대해 잘 아는 남자애도 있었다. 그 아이의 도움으로 문 앞까지 쫓아온 좀비를 물리치기 위해 막대기를 쓰는 법을 익혀 공격했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끌진 못했고 문을 밀고 들어오려고 했다. 난 이렇게까지 좀비에게 밀린 적은 처음이라 진짜 당황했었다. 내가 어렸을 때 무서운 꿈을 많이 꿔서 웬만한 꿈으로는 공포를 못 느끼는데 이번에 좀 무서우려고 했었다. 결국 남자애가 시간을 벌테니 도망가라고 했고 난 진짜 살기위해 도망갔다. 계란이가 어디갔는진 모르겠다...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24 ) 꿨던 꿈이었다. 장금이 친구 영월이를 도울 남자가 실수로 왕의 처소에 들어가 도주하게 되었다. 뭐,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나와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가 지은 학교에 들어가게 된 일이다. 물론 실제로 할아버지가 지은 학교가 있는지는 모른다. 그저 꿈 속 일일 뿐이다. 어쨌든 어두컴컴한 폐교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높은 곳에 숨어있던 여자 귀신을 발견하고 엄마를 다급히 불렀다. 조금 놀랐지만 그렇게 나쁜 귀신은 아닌 것 같았다. 소녀같았는데 좀 소심한 성격인 듯 했다. 그래서 문 앞에서 길막함 ㅋ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6.06. ) 처음에는 내가 키드가 되어서 코난 도와주다가 어느 순간에 마도카 마기카에 나오는 토모에 마미로 변해있었다. 내 곁에는 어떤 남자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조금 늙어 보였다. 일단 난 마법소녀가 된 김에 화려하게 변신을 하면서 놀고 있는데 그 남자가 와서는 그림 같은 판에 손을 대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난 아무런 생각없이 두 손을 뻗었고 그러자 사진 같은 그림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 목소리인데 일본어로 들여보내 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왠지 위험한 느낌에 손을 떼려고 했지만 손은 떨어지지 않았고 목소리는 점점 커져왔다. 난 힘을 들여 간신히 손을 뗐지만 그 옆의 여자가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방금의 악귀가 여자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다리..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4.24. ) 난 내 본 모습이었지만 무당이었다. 주위에는 귀신 좀 본다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은 모두 흑백으로 보였다. 이 모임의 중심이자 주최자 같았던 무당이 앉아 있었다. 무당은 우리들 중에서 한 명씩 지명을 했고, 지명 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했거나 본 귀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지명 받은 사람은 어떤 방울을 들고 딸랑거린 다음 이야기를 하고 끝난 뒤에는 다음 사람에게 넘겨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는데 푸른 빛의 머리색을 가진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방울을 도로 가로채더니 정신없게 딸랑거리는 것이었다. 곧 있으면 내 차례였기에 난 신경이 거슬렸다. 왜 저런 장난을 치나 싶어 짜증이 났다. 그런데 그 남자는 다른 사람이 말려도 듣지 않고 계속 방울을 울렸..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07.) 난 평범한 아줌마였다. 이사를 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무당 옷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입었는데 마침 남편이 들어오더니 왜 그런걸 입고 있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벗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기에 벗지 않았다. 거실로 나와서 집을 둘러보는데 못보던 액자가 걸려있었다. 액자는 벽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고 액자 속 사진은 전부 무당의 사진이었다. 그러던 그 때 이웃집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갔다. 이웃집에 방문한 사람은 나와 실력이 미숙해보이는 퇴마사 청년이었다. 이웃집에는 아기가 있었기에 귀신이 오는 것을 막아야했다. 마치 디펜스 게임처럼 나와 청년이 귀신으로부터 이 집을 보호하게 되었다. 근데 난 무당이 아니다. 나 왜 왔지?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