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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스나이퍼 총을 쓰는 무당

곰탱신 2020. 2. 9. 19:46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07.)

난 평범한 아줌마였다. 이사를 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무당 옷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입었는데 마침 남편이 들어오더니 왜 그런걸 입고 있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벗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기에 벗지 않았다. 거실로 나와서 집을 둘러보는데 못보던 액자가 걸려있었다. 액자는 벽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고 액자 속 사진은 전부 무당의 사진이었다. 그러던 그 때 이웃집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갔다. 이웃집에 방문한 사람은 나와 실력이 미숙해보이는 퇴마사 청년이었다.

이웃집에는 아기가 있었기에 귀신이 오는 것을 막아야했다. 마치 디펜스 게임처럼 나와 청년이 귀신으로부터 이 집을 보호하게 되었다. 근데 난 무당이 아니다. 나 왜 왔지?

왠지 모르게 내 손에는 스나이퍼 총, 카구팔이 들려 있었다. 그래서 스코프로 귀신이 올 것 같은 방향을 조준했다. 저 멀리서 귀신의 형체가 보였다. 청년은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똑같은 총을 들고 있었음에도 청년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난 침착하게 귀신의 머리통에 한 발, 한 발 명중시켰고 귀신은 놀라 사라졌다. 잠시 후, 귀신은 또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대충 이 집의 아기가 밉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어쩔건가 내가 여기에서 또 물리치면 될 일.

귀신이 돌아가고 난 애기엄마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녀는 나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곤 이게 꿈인지도 모르고 신내림을 받아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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