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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나는 생각했다. 이 세상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 애초에 이 세상은 실재하는가.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이지? 두려움? 불안감? 이 세상에서 난 나 그대로 존재하는가. 온전히 나 자신이라 믿을 수 있는가. 내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었는가. 헛된 꿈이지 않았는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가. 지금 이 순간에 나는 무얼 하고 있는가. 그저 이렇게 무수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것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가. 난 왜 존재하는가. 우린 왜 존재하는가. 여기엔 아무 이유도 없다. 아무 이유도 필요 없다. 단순히 뇌에서 일어나는 연속적인 신호들일지라도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이 모순이라 하더라도 난 그저 이곳에 서서..
"흐으흑... 흐... 크윽.." 무릎과 발이 쓰라리다. 그곳으로부터 도망친 지 얼마나 되었을까. 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봤다. 정신없이 기어서 도망치느라 미처 주변 환경을 살피지 못했다. 일단 몸을 숨기려고 산에 숨어들 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욱 깊숙이 들어와 버린 모양이다. 어쩔까. 날은 저문지 오래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내 시야를 확보해주는 달빛과 여차하면 목숨을 끊을 생각으로 가져온 단도 한 자루뿐인데. 일단 이왕 살아남은 거 여기에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여유를 갖자 그제서야 상처투성이인 내 손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와서 손에 신경을 쓰기도 뭐하지만. 활은 쏘고 싶었기에 조심해야 했다. 난 내 치마를 찢어 내 손에 둘렀다. 이걸로 상처가 더 생기지는 않을 것이..
이름 : 카즈히사 미루카 성별 : 여 나이 : 19세 생일 : 5월 14일 직업 : 학생 취미 : 추리소설 읽기 좋아하는 것 : 책, 동물, 낮잠, 동아리 활동 싫어하는 것 : 소란, 안경 없어지는 것, 어색한 분위기, 시험, 사람 성격 : 조용하고 차분함 특기 : 탐정 놀이 하기 약점: 안경 없으면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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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십시오!" 정말 이상하다. 이제는 땅이 꺼져도 그러려니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레한 산골을 찾으러 여정을 떠난 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은 시각. 에타는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농부를 앞에 두고 서있었다. 평소라면 당연히 발 벗고 나서 도움을 드리는 것이 도리지만, 약 40분의 전의 일 때문에 에타는 지금 한숨만 푹 내쉴 뿐이었다. 약 40분 전, 에타 일행은 종이에 적힌 방향을 따라 길을 걷던 도중 작은 마을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겉보기에도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마을이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마을 입구에 들어섰다. 바로 그 순간. "이보시오. 이것 좀 도와줄 수 있겠소?" "네! 간단한 수학 문제로군요." 지옥의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간단한 수학 문제라면야.'라..
혼을 갈아 채색을 했다. 이런 방식으로 채색하니까 느낌이 다르네.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손이닷!!!!! 손이 너무 이뻐!!! 머리랑 얼굴이 좀 아쉽다. 옷은 괜찮은데... 다음에 더 이쁘게 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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