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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에타.." "선생님, 일어나실 수 있으시겠어요?" 에타의 말에 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에타는 와이의 등을 받쳐주며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와이의 얼굴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진 느낌이었다. "와이, 아까는 왜 그런 거야?" 이번에는 대답을 해주겠지 하며 세미가 물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이었다. "응? 내가 뭘 했어?" 그는 방금까지 자신이 문 앞까지 걸어갔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다. 아무래도 열기운 때문에 정신이 몽롱했을 것이다. 거기까진 생각한 세미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나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게다가 에타까지.." "선생님,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십니까?" 와이는 기억을 끄집어냈다. 분명 교장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사라진 두루마리를 찾고 있었..
"아버지!!" 엑스가 문을 박차고 교장실로 뛰어들어왔다. 그러자 대화를 나누고 있던 두 사람이 문쪽을 쳐다 보았다. 엑스의 품에 안긴 와이는 축 늘어져 있어 척 봐도 상태가 안 좋아보였다. "엑스! 이게 무슨일이냐? 와이! 정신 차려보게나!" 아무 일 없을 거라 말하던 와이가 막상 쓰러져 돌아왔으니 교장선생님은 당황스러웠다. 역시 그 혼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교장선생님, 일단 방으로 옮기죠." 방금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던 학생이 침착한 말투로 말했다. 덕분에 교장선생님도 정신을 차리고 와이를 방으로 옮겼다. 이불에 눕히고 나니 상태는 보기보다 심각했다. 그는 미약하게 숨을 쉬고 있었고 몸은 뜨거워 땀을 흘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팔에는 알 수 없는 붉은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아무리 머리를..
이름 : 에타 나이 : 17세 취미 : 노래 특기 : 활 쏘는 것 좋아하는 것 : 동물 싫어하는 것 : 이기적인 사람 직업 : 학생 특징 : 와이의 제자로서 와이의 호위를 담당하게 된다. 사실은 백호를 수호하는 가문의 무녀이다. 성격 : 상냥하고 예의바름 눈 : 연두 머리색 : 연분홍
차가운 기운이 그를 감쌌다. 아무래도 이 앞으로 나아가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한 그는 서둘러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미처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검은 기운을 알아채지 못 했다. "크헉.....아..윽...." 등 뒤로 무언가가 들어온 것을 느낀 와이는 몸을 움직여보려고 했지만 꼼짝도 하지않았다. 등에서 부터 역겨운 기운이 몸을 타고 퍼져나갔다. 불쾌하고 소름끼치는 느낌이들어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생각을 할 수 없을만큼 어지럽고 혼란스러워 와이는 정신을 붙잡기위해 전력을 버티고 있었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게다가 여기는 하늘. 떨어지면 죽을것이 뻔하다.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 와이에게 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찾았다...제 발로 여기까지 와주다니..
"와이~" "왜 그래, 세미?" 그녀의 부름에 낮잠을 자고 있던 와이가 나무에서 내려왔다. "이 수식은 뭐야?" 그녀는 책에 적힌 수식을 가리키며 말했다. 얼마전에 와이가 알려준 수식과 비슷한 수식이었다. 너무나 당당하게 묻는 세미였기에 와이는 당황스러웠다. "진짜...모르겠어?" "어...모르겠는데?" 와이는 그녀가 복습을 하지 않았다는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이 아이가 정말 매직큐브에게 선택받은 아이인가 의심이 들었다. 세미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와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정말 요 꼬맹이가 매직큐브에게 선택받았다니..." "꼬맹이 아니거든!" 와이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처음부터 자세히 알려주기로 했다. 와이는 한숨을 내쉬며 책을 들었다. 그런 와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미는 천진난만하게 와이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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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아마가이 쿠미카 성별 : 여 머리색 : 분홍 나이 : 18세 직업 : 무녀 좋아하는 것 : 약장수 싫어하는 것 : 단 것, 벌레 능력 : 비녀를 이용하여 모노노케를 붙잡는 것이 가능. 단 고통이 따른다(모노노케가 받는 고통과 같다) 가족 : 전부 없음 성격 : 활발 유쾌 눈 : 황금색 머리 모양 : 긴 웨이브 머리 복장 : 무녀복 소지품 : 비녀, 거울, 목검, 약간의 돈, 방울 약장수와의 첫만남 : 낡은 신사에서 도움을 받음
"괜찮아?!"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아까의 총성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괜..찮습니다,아가씨..그냥 살짝 스친거라..." 거짓말. 분명 거짓말이다. 키드의 옆구리에서 붉은 피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누가봐도 중상이었다. 이렇게까지 괜찮은척 하는 이유는 그녀가 키드를 쫓고 있는 경부의 딸이라서 일지도 모른다. 아오코는 심란했다. 키드가 이렇게까지 다친건 전부 자신이 부주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키드가 그녀를 감싸려다 총에 맞은것이다. 그 후 저격에서 피하기 위해 구석진 골목으로 도망쳤다. 손이 떨렸다. 아무리 아니꼬운 도둑이라하지만 막상 부상을 입은 키드를 보니 불안하고 미안해서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그런 그녀를 보았는지 키드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몸을 움직이려 했다. "안돼! 움직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