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각몽 및 꿈 (187)
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4권 수록( 2024.07.04 ) 이 꿈을 한번 꿨었는지 기억은 모호하지만 일단 풀어보도록 하겠다. 꿈속의 나는 현실의 나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다. 대학생이었고 현실과 큰 차이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난 다른 세계, 즉 이세계로 떨어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난 이미 한 번 이곳에 떨어진 경험이 있는 것 같았다. 그곳은 내가 있던 세계보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낮은 수준이었고 사람들은 한복을 입고 있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때를 기다려야 했는데 바로 만월이 뜨는 날이었다. 난 대충 기억을 더듬어 처음 떨어진 장소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뛰어들었지만 역시 소용없었다. 처음에는 혼자 떨어졌다가 집으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내 대학 동기인 친구도 같이 떨어진 모양이었..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4.02.18 ) 다자이에게 작전 전략을 의뢰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오래된 일왕의 전함을 탈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자이가 그를 한참 보더니 작전을 말해... 줄 줄 알았으나! 뭔가 힘들단 식으로 능글거리며 말하는 것이었다!남자는 빡쳐서 다자이를 몰아붙이려 했지만 오히려 다자이는 남자를 기선제압하고 자기 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였다. 역시 다자이야. 전함에는 남자의 팀이 먼저, 그 다음에 다자이 팀이 들어가기로 했다. 그 이유는 전함에 들어가는 것이 그만큼 위험했고, 남자의 팀원 중 검사 한명은 이성을 잃고 사람을 썰 가능성이 있었으며, 한 명은 리타이어 가능성이 다분했다. 그렇게 정리하고 애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다자이는 누워서 오다사쿠를 생각했..
꿈일기 13권에 수록(2024.02.02 ) 유치원+학교+병원 느낌의 건물이 있었다. 환자도 많았고 아이들도 있었다. 난 간호사였고 교수님과 다른 동료 간호사도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정말 차가운 인간들이었다.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이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구교환이 나오는 스페셜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세탁실과 샤워실에서 정전이 나 내가 확인하러 다녀오는데 다른 곳은 멀쩡히 불이 들어오고 있었다. 순간, 누군가 고의로 날 곤란하게 만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환자들은 목욕하다가 온수가 나오지 않아 추위에 떨어야했고 아이들은 날 적대적으로 대했다. 그와중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나만 열심히 뛰어다니며 상황을 해결해야 했다. 환자에게 연신 미안함을 표현하며 정전을 해결하려 ..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3.12.24 ) 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기숙사 창문에서 갑자기 여자가 기괴하게 웃는 얼굴로 창문을 잡고 있는 걸 보기 전까지. 난 그 여자를 어찌어찌 떼어냈다. 그리고 생각하였다. 여긴 층수가 있는 곳이라 있을 수가 없는데?그렇다. 귀신이었다. 냥코 선생과 이 집에 있는 귀신 이야기를 하며 그 여자외에도 이 집에 있는 귀신을 물리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깜악귀? 라고 했던가 그림자에 숨는 귀신을 여럿 발견하고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 했다. 근데 이 놈들이 협조를 안하는 것이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얀 천 2개를 양 손에 쥐고 빙의된 것 마냥 무당처럼 귀신들린 물건을 찾아냈다. 무당들이 하는 것처럼 알 수 없는 가락을 부르기도 했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어느새 나는 노..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3.12.08 ) 오랜만에 키드 떴다~~~~~ 오예!괴도키드! 키드가 혼란가득한 파티장에서 어떤 여자와 손잡고 적들을 골려주고 있었다. 그리곤 어디 방으로 잠깐 피신해 쉬고 있는데 여자는 키드가 마음에 든 눈치였다. 물론 키드는 질색팔색했고 여자는 키드가 그럴수록 더 좋아했다.여기까지 보면 짜증나서 확 엎어버리고 싶었으나 하인성이랑 백준수가 와서 분위기는 전환되고 백준수와 키드가 웃으며 다툰 덕에 나도 웃으며 즐길 수 있었다. 대충 서로 아는 사이인거 가지고 유치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나레이션으로'오, 방금 그건 준수 밖에 모르는 정보였네요.'이렇게 못 박아 줘서 너무 재밌었다. 찐하다 찐해! 저 사이에 낀 하인성이 불쌍할 뿐이었다.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3.10.01 ) 한 번 꿨던 꿈이었다. 핀과 제이크 세계관이랑 좀비가 합쳐진 내용인데 나는 빌딩에서 생존하고 있었다. 난 버블검 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혼자서 얼음대왕을 피해 마지막 최후를 맞이하려 했지만 목걸이에 기억을 담아 걸었고, 몸이 녹아내리며 동시에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게 되었다. 목걸이 덕에 기억을 온전히 가진 채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얼음대왕은 보이지 않았다. 그 후 빌딩 고층으로 올라가 어떤 어린아이들과 같이 생존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애들이 USB랑 카드 같은 걸 가지고 있길래 보려고 했지만 또 낯익은 무리가 등장했다. 처음 이 꿈을 꿀 때 이 곳을 나가주었던 사람들이었다. 사람이라 그런지 의심이 많았지만 어찌 잘 구슬려 얘기하고 있는데 이놈들이 문을 ..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3.09.25 ) 모종의 이유로 천사들이 좌천을 당해 땅으로 떨어진 내용의 애니였다. 그 중에서 천사들이 쓰는 에너지인 에테르가 고갈되지 않았던 나는 완전히 사기적인 인물이었다. 그래서 사제가 되어 다른 천사들과 함께 레이드를 뛰었는데 나의 무한한 힘으로 결계를 펼쳤다. 솔직히 너무 재밌었다 ㅋ 천사들이랑전력을 다해 싸우고 손을 펼쳐 결계를 세우고! 짜릿 그 자체~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6.10 ) 계약결혼을 한 나는 나름 전략적으로 백작을 공략하고 있었다. 그렇다, 난 마치 로판 소설에나 나올법한 계약결혼을 해버리고 말았다.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해버린 결혼을 어쩌겠는가. 이 넓은 성에 하인 두 명과 얘기를 하며 마음을 얻고 그러다가 거대한 새에게 선택받기도 했다. 덩치는 컸지만 나름 귀여운 새였다. 타고 다닐 수도 있어서 아주 유용한 이동수단이었다. 백작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워낙 바쁘기도 하고 마주칠 일이 없었다. 내게 별 관심이 없는 것도 당연했다. 계약결혼이다. 연애부터 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생판 남이 부인이 됐는데 누가 좋아하겠는가? 나도 별생각 없이 그냥 호감도만 올릴 정도로 성실하게 명성에 흠만 안 가게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