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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간호사가 된 꿈

곰탱신 2024. 6. 27. 13:30

꿈일기 13권에 수록(2024.02.02 )

 

유치원+학교+병원 느낌의 건물이 있었다. 환자도 많았고 아이들도 있었다. 난 간호사였고 교수님과 다른 동료 간호사도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정말 차가운 인간들이었다.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이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구교환이 나오는 스페셜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세탁실과 샤워실에서 정전이 나 내가 확인하러 다녀오는데 다른 곳은 멀쩡히 불이 들어오고 있었다. 순간, 누군가 고의로 날 곤란하게 만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환자들은 목욕하다가 온수가 나오지 않아 추위에 떨어야했고 아이들은 날 적대적으로 대했다. 그와중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나만 열심히 뛰어다니며 상황을 해결해야 했다. 환자에게 연신 미안함을 표현하며 정전을 해결하려 했다.

 

그러던 중에 어떻게 언론의 귀에 들어간 건지 모르겠지만 화제가 되어 문제가 대두되었고 난 이 일에 대해 환자들에게 증언을 부탁했다. 언론들이 모이고 있는 강당으로 또 뛰었다. 최 교수님이 나 대신 환자를 간호한 척 말하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긴 했지만 내게 중요한 건 환자들이었고 난 열심히 달리며 환자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이 학교에 미래는 없었지만 후회는 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환자들은 내게 고마워하지 않았지만내가 정말 간호학과를 졸업해 좋은 간호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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