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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다자이 서사 직관한 꿈

곰탱신 2024. 6. 27. 13:43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4.02.18 )

 

다자이에게 작전 전략을 의뢰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오래된 일왕의 전함을 탈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자이가 그를 한참 보더니 작전을 말해... 줄 줄 알았으나!  뭔가 힘들단 식으로 능글거리며 말하는 것이었다!

남자는 빡쳐서 다자이를 몰아붙이려 했지만 오히려 다자이는 남자를 기선제압하고 자기 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였다. 역시 다자이야. 전함에는 남자의 팀이 먼저, 그 다음에 다자이 팀이 들어가기로 했다. 그 이유는 전함에 들어가는 것이 그만큼 위험했고, 남자의 팀원 중 검사 한명은 이성을 잃고 사람을 썰 가능성이 있었으며, 한 명은 리타이어 가능성이 다분했다.  그렇게 정리하고 애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다자이는 누워서 오다사쿠를 생각했다.

 

"오다사쿠 선생님, 들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웹툰을 보는 연출로 전환이 되었다. 과거, 비스무리한 전함에 들어갔던 다자이는 동료들에게 험한 취급을 받았다. 오다사쿠 인형이 쓰레기 속에 뒹굴거나 머리카락이 다 뽑혀져 있거나 하는 주로 인형을 막 대하는 괴롭힘이었다. 그럴 때마다 다자이는 인형을 보고 

 

'아, 머리를 뽑다니. 남자의 생명인데, 그렇지 오다사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곤 했다. 난 이거 보면서 너무 화가 나서 인형 건드린 놈들 다 패주고 싶었다.

다자이가 계속 인형을 찾는 이유는 언젠가 진짜 오다사쿠가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는 거였는데 ㅠㅠㅠㅠㅠ 그런 회상을 하는데 눈 떠보니 다자이는 병실이었다. ? 보던 나도 놀랐는데 다자이도 어리둥절한 모양이었다. 옆에 앉아 있는 의뢰자는 다자이가 이틀인가 5일인가 자고 있었다고 괜찮냐고 물어봤다. 다자이는 어레레 하며 당황했고, 나 또한 갑자기 이게 무슨 전개인가 하고 멍 때렸다. 아니 애초에 의뢰자 녀석 이렇게 다정한 애였니? 

 

아쉽게도 내 기억은 여기까지고 그 뒤로 의뢰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다자이의 눈물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만족하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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