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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좀비세계에서 살아남는 꿈

곰탱신 2024. 6. 27. 12:50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3.10.01 )

 

한 번 꿨던 꿈이었다. 핀과 제이크 세계관이랑 좀비가 합쳐진 내용인데 나는 빌딩에서 생존하고 있었다. 난 버블검 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혼자서 얼음대왕을 피해 마지막 최후를 맞이하려 했지만 목걸이에 기억을 담아 걸었고, 몸이 녹아내리며 동시에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게 되었다. 목걸이 덕에 기억을 온전히 가진 채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얼음대왕은 보이지 않았다. 

 

그 후 빌딩 고층으로 올라가 어떤 어린아이들과 같이 생존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애들이 USB랑 카드 같은 걸 가지고 있길래 보려고 했지만 또 낯익은 무리가 등장했다. 처음 이 꿈을 꿀 때 이 곳을 나가주었던 사람들이었다. 사람이라 그런지 의심이 많았지만 어찌 잘 구슬려 얘기하고 있는데 이놈들이 문을 안 닫고 들어와서 내가 황급히 닫았다. 사이먼이 올라오고 있었다. 잘 설명하진 못하겠지만 사이먼은 이곳에서 그리 반가운 존재는 아니었다.

 

난 문을 막다가 저 밑에서부터 창궐하는 좀비를 보며 글렀다고 생각했다. 애들이 숨겨놓은 방 베란다에 가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아이들은 울면서 날 말렸지만 난 결국 탈출을 시도했다. 손으로 천천히 벽을 짚고 내려간 덕에 무사히 지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본 바깥세상은 평범했다. 좀비도, 사람도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마냥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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