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각몽 및 꿈 (187)
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2.19 ) 처음에는 영화 보듯 장면이 부드럽게 지나갔다. 키드가 경찰로 위장해 살인현장에 들어온 장미를 기절시키고, 코난에게 경찰모습을 보인 다음 유유히 도주했다. 그 다음은 런던으로 배경이 바뀌었다. 몇천억짜리 호텔이 목적지였고 난 그곳에서 키드의 조수 노릇을 하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라고 들은 기억은 없으나 역시나 꿈의 섭리대로 난 알아서 유명한을 따돌리기 위해 준비를 했다.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키드가 나타났다!" 라는 가짜 소식을 흘려보내 유명한을 배제시켰다. 그런 다음, 나와 키드는 기념주화를 손에 넣고 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부자들은 다들 실망한 기색이었다. 호텔의 재산권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문제는 우리도 그걸 노리고 온 거라 모든게..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1.31 ) 약간 오버로드 세계관이 섞인 배경이었다. 내가 아인즈는 아니었고... 그냥 여러 부하 중 한명? 같은 느낌이었다. 어쩌다가 학교에서 마법신수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어떤 엘리트가 자기 꺼는 자기 가문 사람만 길들일 수 있다고 했다. 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잘난 척하는 모습에 홧김에 길들이기를 시도했다. 근데 성공해버렸다. ?? ㅋㅋㅋㅋㅋ 불사조랑 얼음사조는 진짜 아름다웠고 그 둘은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덕분에 희귀아이템도 얻어서 아인즈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래도 마지막에 내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벽에 기대고 있으니까 다 같이 걱정해주었다. 애니 속에서 살아도 좋을 듯.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1.28 ) 약간 선택받은 용사들이 적이랑 싸우는 흔해빠진 이야기였다. 주인공 포지션인 남주와 여주, 그리고 히로인. 남주랑 여주 둘이 싸우고 히로인이 적을 감지할 수 있는 그런 설정이었다. 히로인은 은발에 잘생긴 남자였다. 근데 진짜 이쁜데 상냥하기까지 해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 아무튼 그 남자가 적을 감지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이 가슴통증을 느끼는 거였다. 근처에 적이 있으면 정말 고통스러워했고 그 때문에 남주와 여주는 재빨리 해치워야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기운에 폭주해서 히로인이 전투모드에 돌입해버렸다. 분명 싸움같은 건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주인공을 압도할만큼의 힘으로 멋있게 적들을 해치웠다. 주인공들은 당황하고 난 애니 보듯이 열광하고 있던 그런 꿈이었다. 끗.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1.25 ) 일단 이 꿈은 정말 최고였다. ㅠㅠㅠㅠㅠㅠ 내가 세상에... 마법진 그리는 법을 배울 줄은 몰랐는데. 진짜 짜릿했다. 먼저 배경은 평범한 집이었다. 어느 날, 거실 한가운데서 손이 쑤욱 나와 카드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공중에서 게이트를 연 것 같았다. 그래도 그걸 보고 무섭다기보단 ' 와 신기하다. 마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평범한 사고는 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그 때 어떤 여자가 나타나더니 게임 튜토리얼처럼 날 도와주기 시작했다. 대충 아까 마법을 쓴 사람이 나를 찾아와서 죽일것이니 대비를 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마법은 휴대폰 스트랩을 쥐고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애들 만화에 나올 만한 설정이다. 여자는 자신의 태블릿..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1.22 ) 인간과 천사들 사이에는 갈등이 있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다. 내가 봤을 땐 천사건 인간이건 겉모습도 별반 다를 바 없었는데. 천사도 그냥 인간과 비슷하게 생겨서 잘 지낼 줄 알았다. 아니 얘들은 도대체 인간과 천사를 어떻게 구분하는 거지? 아무튼 처음엔 천사들이 핍박받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처럼 천사들은 숨 죽여 살아야 했다. 학교는 당연히 갈 수 없었고 좁고 어두운 감옥에서 썩는 게 평범했다. 물론 인간들의 눈을 피해 숨어 지내는 천사들도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다. 그렇게 슬픔과 절망 속에서 억압받던 천사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아마 이렇게 통치되기 전, 인간과 천사가 동등하게 대립할 시절 군인이었던 이들이 계획한 것 같았다. 반란은 ..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12.31 ) 난 잘생겼지만 우중충한 분위기의 남학생이었다. 감초같은 머리색에 우울해보이는 얼굴. 평범하게 길을 가다가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주위가 회색톤으로 보이면서 오직 그 여자만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 여자는 정글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나뭇잎을 우산으로 쓰고 있었다. 비는 안 왔지만. 그 여자의 눈을 보고 난 후 약간 붉은색의 잔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은 온통 흑백인데 저 나뭇잎 우산 모양만 붉게 보였다. 마치 레이디버그에 나오는 연출같았다. 어느새 난 달리고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붉은 우산의 잔영을 향해. 정신을 차려보니 난 저 멀리 있던 아저씨에게 우산을 건네주고 있었다. 아저씨가 두고 간 우산이었다. 그 모습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워..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12.29 ) 나는 마법사였다. 시작은 평범했다. 컵을 구슬로 만들기도 하고 의뢰를 받아 물건을 만들어주는 일을 했다. 그러다가 어느 새 나는 마법에 능통한 선생님을 하고 있었다. 피를 이용해서 학생에게 시험을 내주었다. 무의식을 빠져나오는 시험이었고 학생의 손에 들린 감정의 종이로 현재 학생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안전한 시험이었다. 아마도. 이 선생님의 성격은 아주 시크하다 못해 차가운 그런 성격이었다. 약간 츤데레 같기도 하고. 학생이 시험을 볼 동안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방으로 갔다. 기억에서 할아버지는 젊고 건강했다. 눈을 깜빡이자 순식간에 기억의 저편에서 현실의 방으로 이동했다. 할아버지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늙었다. 그를 보고 조용히 ..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11.24 ) 로판 빙의 비스무리한 것을 한 것 같았다. 와 정말 로판이었다. 왕자도 있고 제국도 있고 아무튼 평범했다. 나는 그곳에서도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여러 마법을 연구하던 중에 어쩌다보니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까지 접근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법 천재가 되게 해주라고 빌었다. 정말 난 마법에 미쳐있나 보다. 그런데 어째서 그게 왕자와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거냐!!! 왕자는 내 마법 실력에 감탄했는데, 아무래도 이걸 노리고 결혼 한 게 아닐까? 나 역시 결혼은 피해갈 수 없었다... 클리셰의 힘은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