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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먼치킨이지만 성격은 이상한 꿈

곰탱신 2023. 1. 31. 22:56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12.31 )

 

난 잘생겼지만 우중충한 분위기의 남학생이었다. 감초같은 머리색에 우울해보이는 얼굴.

 

평범하게 길을 가다가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주위가 회색톤으로 보이면서 오직 그 여자만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 여자는 정글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나뭇잎을 우산으로 쓰고 있었다. 비는 안 왔지만.

 

그 여자의 눈을 보고 난 후 약간 붉은색의 잔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은 온통 흑백인데 저 나뭇잎 우산 모양만 붉게 보였다. 마치 레이디버그에 나오는 연출같았다.

 

어느새 난 달리고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붉은 우산의 잔영을 향해. 정신을 차려보니 난 저 멀리 있던 아저씨에게 우산을 건네주고 있었다. 아저씨가 두고 간 우산이었다.

그 모습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하긴 그 긴거리를 빠르게 달려왔으니...

 

난 그제야 내가 무슨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다. 헿 난 이제 능력자가 된 것이다!

 

그 후에 가던 길을 가고 있는데 여자애 하나가 괴롭힘 당하는 걸 보고 바로 구해주었다. 그... 구해주긴 구해주었는데......

 

뭔가 성격이 뒤틀려진건지 아님 원래 이상한건지, 나는 가해자 머리를 배트로 때리고 팔도 부숴주고 아주 죽일 듯이 패버렸다. 당연히 애들은 기겁해서 도망갔다. 내가 팬 그 가해자가 살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능력도 능력 나름이지... 이런 애한테 능력을 주면 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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