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각몽 및 꿈 (187)
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1.18 ) 꿨던 꿈이지만 그래도 적어본다. 아동학대로 화상을 입은 여형사가 봉미선, 짱구와 함께 사건현장을 찾았다. 뭐 사건현장이 아니라 실종자이자 피해자의 집이었지만. 어떻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피해자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다. 난 짱구였다. 집을 둘러보니 꽤 잘사는 것 같았다. 난 심심해서 여형사와 함께 집안을 둘러보며 추리를 해보기로 했다. 집안에는 장승같은 거대한 토템들이 많았고 방문에 독서반이라고 적힌 문패를 보면 문학을 좋아했던 것 같다. 실제로 독서반을 운영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둘러보는데... 다량의 소주병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창고에서. 소주병 뚜껑은 꽤 닳아있어 글자가 선명하지 않았다. 그 때 한가지의 기억이 떠올랐다...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1.13 ) 좀비 사태가 터져서 도망치고 있었다. 건물안에서 좀비들이 꽤 있었기에 난 계단을 타고 열심히 도망쳤다. 그 중엔 남자와 그 아이들까지 있었다. 어느 순간 난 제3자의 시점으로 전환되었고 남자가 드디어 건물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게되었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물린 상태였고 그 아내는 (전문기관의 사람으로 보였다.) 건물 밖으로 빨리 나오라고 울면서 소리치고 있었다. 결국 남자와 아이들은 죽었고 터져나오는 좀비들에게 여자도 휩쓸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죽지는 않고 새로운 돌연변이 세포가 되어 바다에 던져졌다. 세포는 기이하게 증식하고 또 증식했다. 그리고 합쳐져서 사람의 형태를 만들어갔다. 거대한 여자의 몸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종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여자가 바다..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30 ) 파우스트랑 같이 몰래 도망가서 마물을 처치했다. 내 능력은 감정만 잘 조절하면 뭐든 다 되는 마법같은 힘이었다. 그래서 파우스트랑 투명마법으로 위장하고 숨어 있는데 얼떨결에 손을 잡게 되었다......ㅠㅠㅠㅠ손 너무 부드러어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24 ) 꿨던 꿈이었다. 장금이 친구 영월이를 도울 남자가 실수로 왕의 처소에 들어가 도주하게 되었다. 뭐,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나와 엄마, 아빠가 할아버지가 지은 학교에 들어가게 된 일이다. 물론 실제로 할아버지가 지은 학교가 있는지는 모른다. 그저 꿈 속 일일 뿐이다. 어쨌든 어두컴컴한 폐교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높은 곳에 숨어있던 여자 귀신을 발견하고 엄마를 다급히 불렀다. 조금 놀랐지만 그렇게 나쁜 귀신은 아닌 것 같았다. 소녀같았는데 좀 소심한 성격인 듯 했다. 그래서 문 앞에서 길막함 ㅋ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18 ) 이번 꿈은 아주 아주 길다. 처음에 나는, 제3자의 입장으로서 소녀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소녀들은 마법을 쓸 수 있었지만 어딘가가 결여되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지에 흩어져있는 소녀들의 생활을 관찰하다가 깨달은 것은 모두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특히 인성이 쓰레기인 남자가 있었는데, 그의 곁에는 검은 머리의 귀여운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무척 소심하고 말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힘을 개방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일은 벌어졌다. 아까까지만 해도 얌전히 있던 소녀는 완전히 힘을 개방하더니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남자에게 다가갔고 남자는 당황하다가 결국에는 겁에 질려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소녀는 즐겁다는 듯 웃..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09 ) 난 학원에 있었다. 보통 학원이 아니라 되게 규모가 커서 카페같은 분위기도 났고 바닥이 계단처럼 층이 나눠져 있어 그곳에서 앉아서 공부할 수도 있었다. 여기 쿠션감 정말 좋았다. ㅎ 어쨌든 난 어떤 언니와 함께 아까 말한 중앙 홀에 있었는데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터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본능적으로. 그와 동시에 일단 문부터 닫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문을 향해 달렸다. 문은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복도가 훤히 보였다.(여긴 1층은 아니었다) 문을 거의 닫았을때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때로 몰려와서 문을 열려고 했다. 다행히 학원에 있던 어떤 오빠가 도와줘서 문을 성공적으로 닫을 수 있었다.(엄청 잘생김 ㅎ) 사실 중앙 홀에는 사람이 꽤 있었다. 사람들을 살펴..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08 ) 내가 마법을 쓸 수 있었다. 난 모두의 기억 속에서 나를 지우고 가출을 했다. 이름도 루시에라는 가명을 썼다. 난 식당 화장실에 틀어박혀서 어떤 여자애와 재밌게 얘기하고 있었다. 화장실문은 열려있어서 식당으로 누가 들어오는지 훤히 보였다. 그 때 내 가족과 자주 뵜었던 이모, 삼촌들이 들어왔다. 당연히 나를 기억 못 하기 때문에 난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뒤이어 공 하나가 화장실 쪽으로 날아왔다. 그 공은 내가 사람들로부터 기억을 지우기 전 내 마법에 걸려 공이 되어버린 남자애였다. 공을 줍자 공 속에서 남자애의 화난 얼굴이 보였고 뒤이어 나를 원망하는 남자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 미안해서 공을 뜯어내 남자애를 원래대로 되돌려주었다. 그럼에도 남자애는 화..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05 ) 처음에 어두운 숲 같은 곳에서 남자애랑 손전등 불빛에 의지한 채로 있었다. 남자애는 뭐가 그리 무서운지 계속 떨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왠지 나도 그래야 할 것 같아서 땅바닥만 보고 있는데 어느새 보니 우리 앞으로 누군가 와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다리밖에 안 보였는데 그냥 평범한 모험자 느낌이었다. 남자애는 나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로 "반드시 도망쳐야해" 이런 비슷한 말을 했다. 근데 나는 애니를 많이 봐서 그런지 영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실 이 사람은 평범한 주인공이고 남자애가 착각을 하고 있는 설정이 아닐까? 원래 주인공이 오해받으면서 시작하는게 부지기수잖아. 이런 생각으로 만만하게 생각했다. 그래도 남자애가 너무 무서워해서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