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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5.20 ) 구미호뎐 시즌 2 나와서 보고 있으니 또 이렇게 꿈으로 나오는 구만. 시작은 이연의 실종이었다. 이연이 위험에 처했고 어디에 있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홍주랑 이랑이 힘을 합치니 금세 적을 찾아내 싸우게 되었다. 홍주가 이랑이 싸우는 거 뒤 봐주겠다고 했고, 덕분에 이랑인 나는 마음놓고 싸웠다. 그래, 이랑은 이렇게 상냥하게 대해줘야 한다구. 도끼가 아닌 검을 들고 홍주의 조언을 들으며 열심히 싸웠다. 그런데 적들의 보스가 나와 이랑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수세에 몰린 그 때 검날이 목 가까이에 들어왔고, 오른쪽 어깨가 깊게 찔렸다. 추가로 왼쪽 목에 출혈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어떻게든 손으로 검날을 잡아서 막아보려 했고, 홍주가 도와줘서 가까스로 살았다. 이연..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5.13 ) 집으로 가려는데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약간 저주받은 징조가 있었다. 안 좋은 느낌의 징조가.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 같이 있던 계란이인줄 알았는데 나였다. 제길 나였다. 느낌이 이상해서 계란이 보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달라고 부탁했다. 13층을 누르고 도착을 하는데 느낌이 싸했다. 원래 전광판에 13F 이렇게 뜨는 걸로 기억하는데 덩그러니 숫자만 떠있고 안내음성도 이상했다. 하지만 멈출 새도 없이 문은 열렸고, 어떤 여자가 찢어지게 깔깔대면서 내게 달려들었다. 내 몸을 꽉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내 가슴 앞주머니에 있던 초코바를 멀리 던졌다. 여자는 초코바를 쫓았고 그 사이에 황급히 문을 닫았다. 아슬아슬하게 문이 닫혔고 일단 7층을 눌렀다. 그곳..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3.31 ) 주황머리의 소녀가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것처럼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당돌한 꼬마가 주인 같아 보이는 남자에게 서재의 책이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 주인은 이중인격인지 갑자기 눈이 검게 변하더니 목소리도 낮아져서는 어떤 구슬과 시계가 든 고급 상자를 건네주었다. 이게 뭐냐고 물을 새도 없이 손님이 와서 일단 그 물건을 숨기고 손님을 받게 되었다. 아저씨였는데 나보고 접대하라길래 우물쭈물하고 있으니 주인이 조용히 나타나 다른 사람을 집어넣었다. 그 때 알게되었다. 이곳은 평범한 여관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종족들이 일하는 곳이라는 것을. 주인은 능숙하게 딸기를 하나로 협상을 성공해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집어넣었다. 고양이 수인..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3.25 ) 이건 천사들의 이야기였다. 이야기는 대충 이랬다. 조금 힘을 잃은 천사와 여주, 그리고 완전히 타락해 힘을 잃은 천사들과의 대립이 주 내용이었다. 여주랑 주인공은 천사의 힘을 되찾으려고 애썼고, 약간 역하렘 느낌도 났다. 완전히 힘을 잃은 천사들은 천사의 신부를 찾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주인공 진영과 대립이 일어났다. 하지만 알고 보니 천사의 신부라는 건 그냥 힘 있는 동료를 찾고 있던 것뿐이었고, 힘을 잃어 온갖 수발을 받아야 하는 불쌍한 천사들이었다. 그중에서도 토이카라는 천사가 너무 잘생겼다. 화면이 전환되고 쥐들이 빠르게 달려 한 곳에 모이더니 그렇게 천사의 얼굴이 나왔다. 와 연출 좋았다. 그렇게 상반신만 조금 구현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쥐떼로 달리고..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3.10 ) 드라마 보다가 이런 꿈을 꾸게 되다니... 너무 좋군! 세계관은 드라마랑 살짝 달랐다. 신이라기 보단 약간 능력자 같은 개념인 꼭두와 동료로서의 옥신, 각신, 그리고 한겨울이 있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의 욕망에 이끌린 보라색 큐브가 사람들을 유혹했다. 어느 날, 큐브에 홀려 게이트에 들어간 사람이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꼭두 일행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그 사람은 4조각이 났고, 그것은 꼭두 일행의 인연을 의미해 4가지 실이 싹둑 잘리며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었다. 꼭두는 기억을 잃었어도 여전히 능글맞고 여유로웠으며 고귀한 느낌이 났다. 역시 남주야. 흑막인 옥신이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사람은 구해야 해서 얼레벌레 사람 구해서 옥신이가 가지고..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3.06 ) 여기 사이좋은 아우가 있었다. 동생은 오랜만에 돌아온 형을 보자마자 공격을 가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다행히도 형은 뱀파이어 같은(?) 사람이라 웃는 얼굴로 동생을 용서했다. ㅎ 벌써부터 개그 요소가 들어있었다. 형은 정말 능구렁이 같았고, 반면에 동생 쪽은 모범생 기질에 머리회전이 빨랐다. 심지어 힘도 쎄서 좋은 설정은 동생에게 다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이 둘의 사이는 뭐랄까... 동생이 으이구 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그런 관계였다. 동생은 형을 따라 호텔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그냥 게임에 나올법한 여관이었다. 그런데 정말 넓은. 들어오자마자 형은 술 주문하러 빠졌고, 동생은 수상한 방문객들에게 눈을 돌렸다. 영식들이 방문 앞에서 결연한 표정으로 ..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2.28 ) 어느 시골 마을에 새로운 주민이 입성하게 되었다. 덩치 큰 흑인 여자였다. 여기는 흑인들만 모여 사는 마을이었고, 이 마을 사람들은 덩치가 큰 사람을 좋아했다. 이렇게 환영받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나는 다른 마을에서 눈이 안보이고 이제 막 한쪽 눈을 다친 남자애를 부축해 마을 장로 할머니 댁에 방문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미 눈이 안보이는데 데려와도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어찌저찌 치료를 받고, 할머니는 우리에게 가장 조심해야할 것들이 적힌 옛날 책을 보여주셨다. 그런데 뒤에서 갑자기 인도 남자들이 등장했다. 그 순간 나는 깨닫고 말았다. 그 남자들은 총을 들고 있지 않았지만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아, 스파이구나.' 재빨리 소리쳤으나 할머니는 총에..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2.19 ) 처음에는 영화 보듯 장면이 부드럽게 지나갔다. 키드가 경찰로 위장해 살인현장에 들어온 장미를 기절시키고, 코난에게 경찰모습을 보인 다음 유유히 도주했다. 그 다음은 런던으로 배경이 바뀌었다. 몇천억짜리 호텔이 목적지였고 난 그곳에서 키드의 조수 노릇을 하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라고 들은 기억은 없으나 역시나 꿈의 섭리대로 난 알아서 유명한을 따돌리기 위해 준비를 했다.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키드가 나타났다!" 라는 가짜 소식을 흘려보내 유명한을 배제시켰다. 그런 다음, 나와 키드는 기념주화를 손에 넣고 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부자들은 다들 실망한 기색이었다. 호텔의 재산권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문제는 우리도 그걸 노리고 온 거라 모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