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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한창 꼭두의 계절 보다가 꾼 꿈

곰탱신 2023. 7. 12. 21:54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3.10 )

 

드라마 보다가 이런 꿈을 꾸게 되다니... 너무 좋군!

 

세계관은 드라마랑 살짝 달랐다. 신이라기 보단 약간 능력자 같은 개념인 꼭두와 동료로서의 옥신, 각신, 그리고 한겨울이 있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의 욕망에 이끌린 보라색 큐브가 사람들을 유혹했다.

어느 날, 큐브에 홀려 게이트에 들어간 사람이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꼭두 일행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그 사람은 4조각이 났고, 그것은 꼭두 일행의 인연을 의미해 4가지 실이 싹둑 잘리며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었다.

 

꼭두는 기억을 잃었어도 여전히 능글맞고 여유로웠으며 고귀한 느낌이 났다. 역시 남주야.

흑막인 옥신이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사람은 구해야 해서 얼레벌레 사람 구해서 옥신이가 가지고 있던 초록 곡옥으로 다친 사람을 치료했다. 그러더니 곡옥에 검은 금이 갔다.

 

뭔지 몰라도 이걸 보고 있던 나는 속으로 ㅈ됐음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꼭두는 '이런...' 하면서 쓰러지고 옥신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강해지면 약해지고, 약할 때 강해지는 게 꼭두지."

 

옥신은 그 외에도 한겨울이 약점이라는 둥 알 수 없는 소리만 해대서, 일단 꼭두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 후는 다른 동료들이 깽판쳐서 옥신이 혼내주고 꼭두가 각성해서 다 쓸어버렸다는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