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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10.07 ) 이날 학교 쉬는 시간에도 꿈을 꿔서 이것부터 적어본다. 이마트에 가서 공책을 좀 보려는데 다이어리 속지가 이뻐서 보다가 어떻게 된 건지 어느 순간 난 과학책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법천자문 최신화가 있어서 궁금해서 펼쳐봤다. 그런데 초장부터 혼세가 흑화한 자기 아빠를 마주하고 있었다. 혼세는 절망이 가득한 얼굴로 있었는데 연출이 아주.... 옛날 혼세마왕이던 시절의 얼굴과 교차되면서 소름이 쫙 돋는 연출이었다. 와 이게 쉬는 시간에 잠깐 꾼 거라니 만족스럽다 ㅎ 아무튼 이제부턴 밤에 꾼 본편이다. 라온마의 주인공~ 우리 태주가 나였다. 태주와 형사들이 저택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난 이곳이 저주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곧바로 형사들에..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09.24 ) 내가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완전 쩌는 마법사였다. 나에겐 제자가 있었는데 어떤 건물에 갇혀 있었다. 어떻게든 꺼내주려 했지만 마법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내 옆의 남자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결국 제자가 안쪽에서 작은 틈에 대고 망치질을 해서 벽을 부쉈다. 비록 결말은 허무하지만 내겐 나름 큰 충격이었다.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니?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마법을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원리가 어떻게 되는 걸까. 마력을 제한? 아님 특정 마법만? 마법을 제한하는 마법은 존재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한다면 그 마법은 어떻게 해지하는 걸까. 만약 강대한 마력의 소유자가 세상 모든 마법을 없애는 게 가능할까? 현재 발동되고 있는 마법뿐만 아니라 ..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08.16 ) 평소에 절대 안 할 폐가체험을 하고 있던 모양이다. 하아... 폐가체험을 왜 해.......ㅠㅠ 건물은 모텔이었다. 난 7층에 있었는데 간신히 엘리베이터를 찾아 내려갔다. 이상하게도 한번에 한 층씩 내려가는 구조였다. 무슨 공포게임 마냥 수수께끼도 풀어야하는 아주 해괴한 구조. 6층부터는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룸처럼 끝이 없는 복도가 뻗어져 있었는데 방문은 전부 열려있었다. 저멀리 실루엣이 보였고 로봇이나 꼬리 같은게 열린 방문 입구로 나와있었다. 난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타 네모가 그려져 있는 버튼을 눌렀다. 심호흡을 하며 엘리베이터 거울로 내 상태를 점검했다. 꿈은 항상 그렇듯 눈을 똑바로 뜨기가 힘들었다. 이번 층도 복도가 보였다. 좀 떨어진..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08.10 ) 처음엔 학교에서 귀신을 보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소소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일은 무사히 끝마치고 계란이와 통화하면서 밤거리를 걷고 있었다.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면서 무척 아름다웠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슬렌더맨이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아랑곳하지 않고 계란이와 얘기하며 밤하늘 사진을 찍었다. 계속 걷다가 폐가를 통과하게 되었다. 그냥 계속 나아가면 되는 거였는데 어느 순간 문이 없었다. 당황스러웠다. 일단 다시 돌아가고 돌아가고... 계속해서 문이 막히니 무서워져서 계란이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자꾸 응. 응. 응. 응. 응. 응. 낮은 목소리로 기계적인 응답만이 들려왔다.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나지도 않는다.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07.28 ) 처음엔 애들이랑 빕스 같은 곳에서 밥 먹기로 했다. 그러다가 늦을 것 같고 길도 복잡해서 캐릭터 변신을 한 후 빠르게 도착했다. 무슨 변신인지는 모르겠고 연둣빛 해파리 같았다. 도착해서 밥먹고, 아저씨가 치는 개그에 술 마시고 그러다가 집에 가는데 마음의 알이 떨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되게 따뜻했다. 그 알은 유이의 알이였다. 나에겐 란이 있었기에 란과 변신해서 돌려주었다. 그러자 유이는 다른 알과 교환해주었는데, 한쪽은 다이아 엑스 껍질, 다른 한쪽은 하트 엑스 껍질이 씌워져 있었다. 다행히 하트는 무사히 제 짝을 만나 합쳐졌지만 다이아가 떨어지려 했다. 다행히 시우가 받아주었다. 음 결론은 그냥... 알은 따끈했다.
와 이건 무조건 3d다. 자연은 경이롭고 소리는 아름답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ㅠㅠㅠㅠㅠ 인간이 나빠! 인간만 없으면 아무 문제 없는걸!
심심해서 넷플릭스로 봤는데 와. 너무 재밌어. 그림 그리는 입장이여서 그런지 아님 미대 가고 싶었기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공부가 됐고 야구치가 감탄 나올 정도의 노력가여서 진심으로 응원했다 ㅠ 점점 성장하고 답을 찾아가고. 계기는 사소했지만 그게 좋았다. 현실을 생각해 선택을 한 나는 용기를 내서 선택을 한 야구치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부럽기도 했고. 입시학원에 들어가면서 애가 고생하는 게 보이는데 그래도 재밌어보였다. 내가 만약 저 길을 택했다면 야구치처럼 끈기있게 해낼 수 있었을까. 솔직히 야구치의 주변 인물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좋은 사람들 뿐이지만 아 부럽다! 색연필을 꺼내게 만들었다. 안그리던 물건들을 정성들여 그려보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다시 본격적으로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