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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7.26 ) 난 마법소녀였다. ㅋ 처음부터 이런 소릴 적으니까 되게 웃기다. 아무튼 나는 프리큐어랑 파워퍼프걸 섞은 마법소녀였다. 탑 안에서 열심히 기억도 안나는 적들을 해치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짱구아빠가 되었다 .... 전개가 심히 이해가 안 되지만 어쨌든 짱구아빠가 되었다. 그런데 마법을 쓸 수 있었다. 세상에 마법사라니! 탑에서 쏟아져나오는 좀비같은 사람들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 열심히 마법을 썼다. 황금색의 작은 스틱을 가지고. 그러다가 시점이 바뀌고 이번엔 시크한 스타일을 남자애가 되었다. 나는 사람에게 침을 찔러 내 생각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 잠입해 눈에 보이는 모든 이들을 찔렀고 그렇게 이 수상쩍은 회사를 장악한 줄 알았다. 그 전화를 ..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7.19 ) 난 화산귀환의 청명이가 되어 장문인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쉽게도 장문인은 청문이 아니라 현시점의 장문인이었다. 그럼에도 난 장문인 곁을 쫄래쫄래 잘 따라다녔고 화산 곳곳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사제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싸가지가 더럽게 없었다. 난 청명이었기에 참지 않고 바로 참교육을 해줬다. 그 놈들은 장문인이 왔음에도 인사하지 않았고 과자를 먼저 처먹었고 아무튼 싸가지가 없었다. 맞을 만 했다. 장문인은 당황했지만 난 멈추지 않았다. ㅎ 그러다가 다시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내가 말실수를 해버렸다. 어떤 강한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졌으니까 이렇게 됐지..." 이딴 말을 해버린 것이다. 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강한 ..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7.18 ) 집 앞에서 풍물놀이 무리들이 왔다. 꽹과리 소리에 엄마와 나는 집 안에서 유리문을 통해 구경했다.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바깥이었고 바로 시장바닥이었다. 흥겨운 장단에 춤이 절로 나와서 얼쑤! 하면서 덩실덩실 몸을 움직였다. 물론 엄마도 함께. 풍물놀이단이 지나가면서 그 뒤로 남자 한 명과 누런 황소 한 마리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남자의 옷차림은 사극에서 보이는 평민의 흰 한복. 바지만 입고 있었지만 알 수 있었다. 줄다리기라 해도 그건 거의 황소와 남자의 싸움이었는데 그럼에도 남자는 황소의 힘에 비등비등한 힘을 보여주었다. 시야가 3인칭으로 변하고 난 바깥에서 킹콩과 남자의 대결을 지켜볼 수 있었다. 킹콩이 남자를 번쩍 들어 그대로 땅에 꽂아버렸고..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6.05 ) 5인격처럼 남자를 피해 숨었다. 남자의 이름은 왜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페니아'였다.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니 페니아가 내 바로 뒤에 있었다. 결국 들켜 당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만... 그만둬!!" 라고 페니아가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다. 아마 이중인격인 듯 했다. 페니아가 괴로워하고 있으니 나와 분리된 여자가 페니아를 보듬어 주었다. 그... 첫눈에 반한 것 같았다. 다른 인격을 저지하려는 착한 인격에게? 아무튼 둘이 알콩달콩 잘 살았답니다.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6.04 ) 처음에 나는 수영장에 있었다. 펜션에 딸린 작은 수영장. 거기엔 귀여운 수달이 있었다. 수영장에서 구해주고 한 번 쓰다듬어 봤는데 너무 부드러웠다. ㅎ 그 다음엔 재판에 참석했다. 나는 검사였고 계란이도 검사였지만 계란이 쪽은 경험이 더 많은 실력 있는 검사였고 나는 찬 밥 신세의 있으나마나의 부서에 소속된 검사였다. 그래서 재판에서 계란이가 일하는 모습을 직속상사와 함께 지켜보기만 했다. 내 딴에는 열심히 자료도 읽어보고 발언도 해보려 했지만 상사는 뭐하러 그런 걸 하냐고 지켜보기만 하라고 했다. 그 다음엔 포켓몬 세계에 갔다. 나는 포켓몬 4마리가 합쳐진 키메라였다. 어떤 탑 같은 건물에 들어가서 버튼을 눌렀는데 대포가 발사되는 것 마냥 엄청난 힘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