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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청명이가 된 꿈

곰탱신 2022. 7. 29. 00:10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7.19 )

 

난 화산귀환의 청명이가 되어 장문인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쉽게도 장문인은 청문이 아니라 현시점의 장문인이었다.

 

그럼에도 난 장문인 곁을 쫄래쫄래 잘 따라다녔고 화산 곳곳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사제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싸가지가 더럽게 없었다. 난 청명이었기에 참지 않고 바로 참교육을 해줬다. 그 놈들은 장문인이 왔음에도 인사하지 않았고 과자를 먼저 처먹었고 아무튼 싸가지가 없었다. 맞을 만 했다. 장문인은 당황했지만 난 멈추지 않았다. ㅎ

 

그러다가 다시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내가 말실수를 해버렸다. 어떤 강한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졌으니까 이렇게 됐지..."

 

이딴 말을 해버린 것이다. 그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강한 사람은 과거의 사람이었기에 지금의 내가 아는 체 해선 안되었고

마치 싸우고 져서 내가 이렇게 환생했다~ 라는 흐름이 되어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천마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아무튼 물은 엎질러졌고 장문인이 뭔가를 눈치챘는지 나에게 다가와 무언가 말하려 했다.

난 듣고 싶지 않아서 도망다녔고 장문인은 끝까지 쫓아왔다...... 정말 끈질기게.

 

세상은 바뀌고 난 포켓몬의 세계에 떨어졌다. 이미 한번 꿔본 적 있는 스토리라서 어찌저찌 신성한 포켓몬이 사는 동굴에 도착했다. 이곳은 한번 들어가 선택받으면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였기에 난 기뻤다.

저번 꿈에서 봤던 남자가 없어서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 동굴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마침 비가 내리고 있었고 왜인지 난 불안한 상태여서 동굴 안의 작은 포켓몬이 들어오라 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굉장히 따뜻하고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신성한 포켓몬을 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새 내 동료들이 날 찾으러 온 것이었다.

 

다행히 봉황을 닮은 신성한 포켓몬은 볼 수 있었고 동료들의 부름에 동굴을 나와야 했다. 그리고 뒤를 돌았는데 누군가 동굴의 포켓몬을 싹 다 남획해 가는 것이 아닌가!

 

순간 열이 뻗쳐서 저놈들을 잡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하지만 잡힌 놈들은 반성할 생각이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화만 내다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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