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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마법이당

곰탱신 2022. 7. 29. 00:26

꿈일기 10권에 수록( 2022.07.26 )

 

난 마법소녀였다. ㅋ 처음부터 이런 소릴 적으니까 되게 웃기다. 아무튼 나는 프리큐어랑 파워퍼프걸 섞은 마법소녀였다. 탑 안에서 열심히 기억도 안나는 적들을 해치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짱구아빠가 되었다 .... 전개가 심히 이해가 안 되지만 어쨌든 짱구아빠가 되었다. 그런데 마법을 쓸 수 있었다. 세상에 마법사라니!

 

탑에서 쏟아져나오는 좀비같은 사람들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 열심히 마법을 썼다. 황금색의 작은 스틱을 가지고.

 

그러다가 시점이 바뀌고 이번엔 시크한 스타일을 남자애가 되었다. 나는 사람에게 침을 찔러 내 생각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 잠입해 눈에 보이는 모든 이들을 찔렀고 그렇게 이 수상쩍은 회사를 장악한 줄 알았다.

 

그 전화를 받기 전까지.

 

내 휴대폰에 전화가 와서 아무생각 없이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여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내용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얘기였고 가족들이 걱정한다고 돌아오라는 말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진짜 맞나?'

 

내게 가족이 있나? 이런 의심이 들었다. 혹시 나도 이미 회사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 아닌가?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내가 왜 여기에 있지?

 

이런 의심은 옆에 있던 친구의 말 한마디에 확신으로 변했다.

 

"왜? 이상해?"

 

응. 이상해.

 

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일부러 회사시설에 잠입해 잡혀들어갔다. 구속당해 끌려간 곳에는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서 있었다.

 

아니 우영우에 나오는 준호씨가 왜 여기있죠?

 

그런데 이미 세뇌를 당한 건지 차갑게 웃으면서 나를 모욕하기 시작했다.

 

과연 나는 회사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인가!

 

다음에 이어 꾼다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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