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인의 세상
블루 피리어드 봤다 본문
심심해서 넷플릭스로 봤는데 와.
너무 재밌어. 그림 그리는 입장이여서 그런지 아님 미대 가고 싶었기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공부가 됐고 야구치가 감탄 나올 정도의 노력가여서 진심으로 응원했다 ㅠ
점점 성장하고 답을 찾아가고. 계기는 사소했지만 그게 좋았다. 현실을 생각해 선택을 한 나는 용기를 내서 선택을 한 야구치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부럽기도 했고.
입시학원에 들어가면서 애가 고생하는 게 보이는데 그래도 재밌어보였다. 내가 만약 저 길을 택했다면 야구치처럼 끈기있게 해낼 수 있었을까. 솔직히 야구치의 주변 인물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좋은 사람들 뿐이지만 아 부럽다!
색연필을 꺼내게 만들었다. 안그리던 물건들을 정성들여 그려보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다시 본격적으로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1화에 모리 선배가 해준 말이 마음에 들었는데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네 눈에 다 파랗게 보인다면 사과도 토끼 몸도 다 파래도 괜찮아."
아 진짜 가슴 뛰는 말이야.
그리고 야구치가 미술시간에 처음으로 그린 파란 시부야. 친구들이 그의 의도를 알아주었을 때, 내가 다 기뻤다. 내가 그린 그림을 이해해주는 게 얼마나 기쁜지 잘 아니까.
아아 눈물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이야기였지만 기분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하다.
애니는 대학생활 전까지 다뤘지만 원작은 그 이후도 연재되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여기서 끝내도 흠이 없을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다.
아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인데.
야구치 너 안경쓰는 거 어울린다.
그림을 그리는 건 정말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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