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모든 글 (385)
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3.06 ) 여기 사이좋은 아우가 있었다. 동생은 오랜만에 돌아온 형을 보자마자 공격을 가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다행히도 형은 뱀파이어 같은(?) 사람이라 웃는 얼굴로 동생을 용서했다. ㅎ 벌써부터 개그 요소가 들어있었다. 형은 정말 능구렁이 같았고, 반면에 동생 쪽은 모범생 기질에 머리회전이 빨랐다. 심지어 힘도 쎄서 좋은 설정은 동생에게 다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이 둘의 사이는 뭐랄까... 동생이 으이구 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그런 관계였다. 동생은 형을 따라 호텔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그냥 게임에 나올법한 여관이었다. 그런데 정말 넓은. 들어오자마자 형은 술 주문하러 빠졌고, 동생은 수상한 방문객들에게 눈을 돌렸다. 영식들이 방문 앞에서 결연한 표정으로 ..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2.28 ) 어느 시골 마을에 새로운 주민이 입성하게 되었다. 덩치 큰 흑인 여자였다. 여기는 흑인들만 모여 사는 마을이었고, 이 마을 사람들은 덩치가 큰 사람을 좋아했다. 이렇게 환영받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나는 다른 마을에서 눈이 안보이고 이제 막 한쪽 눈을 다친 남자애를 부축해 마을 장로 할머니 댁에 방문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미 눈이 안보이는데 데려와도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어찌저찌 치료를 받고, 할머니는 우리에게 가장 조심해야할 것들이 적힌 옛날 책을 보여주셨다. 그런데 뒤에서 갑자기 인도 남자들이 등장했다. 그 순간 나는 깨닫고 말았다. 그 남자들은 총을 들고 있지 않았지만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아, 스파이구나.' 재빨리 소리쳤으나 할머니는 총에..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2.19 ) 처음에는 영화 보듯 장면이 부드럽게 지나갔다. 키드가 경찰로 위장해 살인현장에 들어온 장미를 기절시키고, 코난에게 경찰모습을 보인 다음 유유히 도주했다. 그 다음은 런던으로 배경이 바뀌었다. 몇천억짜리 호텔이 목적지였고 난 그곳에서 키드의 조수 노릇을 하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라고 들은 기억은 없으나 역시나 꿈의 섭리대로 난 알아서 유명한을 따돌리기 위해 준비를 했다.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키드가 나타났다!" 라는 가짜 소식을 흘려보내 유명한을 배제시켰다. 그런 다음, 나와 키드는 기념주화를 손에 넣고 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부자들은 다들 실망한 기색이었다. 호텔의 재산권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문제는 우리도 그걸 노리고 온 거라 모든게..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1.31 ) 약간 오버로드 세계관이 섞인 배경이었다. 내가 아인즈는 아니었고... 그냥 여러 부하 중 한명? 같은 느낌이었다. 어쩌다가 학교에서 마법신수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어떤 엘리트가 자기 꺼는 자기 가문 사람만 길들일 수 있다고 했다. 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잘난 척하는 모습에 홧김에 길들이기를 시도했다. 근데 성공해버렸다. ?? ㅋㅋㅋㅋㅋ 불사조랑 얼음사조는 진짜 아름다웠고 그 둘은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덕분에 희귀아이템도 얻어서 아인즈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래도 마지막에 내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벽에 기대고 있으니까 다 같이 걱정해주었다. 애니 속에서 살아도 좋을 듯.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3.01.28 ) 약간 선택받은 용사들이 적이랑 싸우는 흔해빠진 이야기였다. 주인공 포지션인 남주와 여주, 그리고 히로인. 남주랑 여주 둘이 싸우고 히로인이 적을 감지할 수 있는 그런 설정이었다. 히로인은 은발에 잘생긴 남자였다. 근데 진짜 이쁜데 상냥하기까지 해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 아무튼 그 남자가 적을 감지할 수 있는데 그 방식이 가슴통증을 느끼는 거였다. 근처에 적이 있으면 정말 고통스러워했고 그 때문에 남주와 여주는 재빨리 해치워야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기운에 폭주해서 히로인이 전투모드에 돌입해버렸다. 분명 싸움같은 건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주인공을 압도할만큼의 힘으로 멋있게 적들을 해치웠다. 주인공들은 당황하고 난 애니 보듯이 열광하고 있던 그런 꿈이었다. 끗.
아 진짜 날 잡아서 내가 업데이트 하고 만다
내가 시험만 끝나면 꿈일기 몰아서 올릴거야! 그림도 마음껏 그리구 책도 읽을 거야!
2023년 4월 23일 광주 아시아 문화 전시당에 놀러가다! 사유~ 어쩌고 라는 이름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가는 길에 찍은 공조팝나무 와 내가 이런 곳을 다 와보고. 너무 신기해서 계속 이러저리 둘러봤다. 제일 마음에 든 사진. 너무 황홀해!! 마지막에 지평선이었나 책을 넘김으로써 연출되는 지평선을 감상하는건데 정말 좋았다. 처음에는 종이 틈새라고만 인식했는데 보다보니 진짜 지평선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아주 만족. 이외에도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사진을 안 찍었다.... 하핳 다음에 또 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