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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하아..와이 자네도 가겠다는 건가?" "네.." 와이는 교장선생님께 말하면서도 미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무사히 돌아온다면서 갔다가 기절을 해서 돌아왔는데 또 나간다고 하니...역시 양심에 찔렸다. 교장선생님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쓰러진 사람을 살려놨더니만 다시 나가려고하니 그렇지 않을수가 없을것이다. "..에타양." 교장선생님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네, 제가 온 힘을 다해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그녀는 마치 어명을 받드는 장군마냥 열의를 다해 말했다. 그 덕분인지 근심많던 교장선생님의 얼굴이 조금 펴졌다. "엑스는 여기 남아." 얌전히 이들을 보고 있던 엑스는 갑자기 튀어나온 와이의 말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뭐?! 널 데려온 건 난데, 여기서 마냥 기다리고 있으란 거야?"..
꿈일기 7권에 수록( 2019.10.05. ) 식당에서 가족과 같이 밥을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서비스로 나의 적성에 맞는 요괴워치 굿즈를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뽑았는데 직원이 표정이 이상해지더니 알려 주지도 않고 가버렸다. 난 뭔가 이상해서 그냥 돌아가려는데 알고보니 내가 염라대왕을 뽑은것이었다. 마침 염라대왕을 좋아해서 와아! 하고 있었는데 염라대왕의 아버지가 나타나서는 식당을 초토화를 시키고 바람을 일으켰다. 염라대왕은 아버지를 설득시키고 있었는데 대충 들어보니 인간이랑 지내서 좋을게 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내가 무릎을 꿇고 "부탁드립니다! 부디 허락해주십시오!" 라고 간곡히 부탁을 했다. 염라의 아버지는 화를 내며 뜨거운 바람을 일으켰고 내 몸을 뚫고 지나갈때 마다 소름이 돋았다...
꿈일기 7권에 수록( 2019.10.03. ) 키드와 하이바라가 같이 차에 타고 있었다. 그런데 사신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고가 났고 키드는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하이바라는 크게 다친곳은 없었다. 다만 키드가 피를 철철 흘리고 있으니 하이바라가 걱정되는 눈빛으로 소리쳤다. 끗ㅋ
와....함수가 제일 싫어. 정말 싫어. 집합이 제일 좋아! 집합만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도 시험...모레도 시험...아 ...그림 그리고 싶어라...
꿈일기장 7권 수록( 2019.09.29. ) 그 밤은 달이 아주 이뻤었다. 달빛 덕분에 거리가 밝게 비춰졌다. 은하수가 아름답게 보였고 별이 아주 잘 보여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러던 중에 건너편에서 아는 수녀님이 이 늦은 밤에 뭐하냐며 집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수녀님을 따라 길을 걸었다. 수녀님은 요즘 치킨집 아이들의 후원이 너무 적다며 안쓰러워하셨고 나는 대충 맞장구를 쳤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집에 다왔고 수녀님과 헤어졌다. 집에 도착하고 보니 엄마아빠가 치킨을 사와서 먹으라고 하셨다. 난 치킨을 먹을려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분명 아까만해도 치킨이었던것이 황소개구리로 변해 있는것이 아닌가? 게다가 살아있었다. 아주 평온하게. 그러고 깼다. 어쩌면 자기전에 황소개구리 사진을 봐서 그런걸지..
꿈일기장 7권에 수록( 2019.09.22. ) 난 내 동생과 아는 동생들을 데리고 우리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길거리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었다. 거리에 있던 아저씨는 운 좋게 바로 앞에 떨어져서 살았고 그건 2번이나 반복됐다. 나는 그걸보고 정말 운 좋은 아저씨라 생각했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 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10층을 누르고 기다리는 데 엘리베이터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지하로. 점점 층수가 낮아짐과 동시에 불안감이 엄습했고 난 다시 윗층을 눌렀다. 그러더니 다시 올라가는 듯 싶더니 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날 비롯한 동생들은 무섭다고 떨기 시작했고 난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자그마한 어린애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오빠...이리와..." 라고. 난..
"에타.." "선생님, 일어나실 수 있으시겠어요?" 에타의 말에 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에타는 와이의 등을 받쳐주며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와이의 얼굴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진 느낌이었다. "와이, 아까는 왜 그런 거야?" 이번에는 대답을 해주겠지 하며 세미가 물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이었다. "응? 내가 뭘 했어?" 그는 방금까지 자신이 문 앞까지 걸어갔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다. 아무래도 열기운 때문에 정신이 몽롱했을 것이다. 거기까진 생각한 세미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나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게다가 에타까지.." "선생님,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십니까?" 와이는 기억을 끄집어냈다. 분명 교장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사라진 두루마리를 찾고 있었..
"아버지!!" 엑스가 문을 박차고 교장실로 뛰어들어왔다. 그러자 대화를 나누고 있던 두 사람이 문쪽을 쳐다 보았다. 엑스의 품에 안긴 와이는 축 늘어져 있어 척 봐도 상태가 안 좋아보였다. "엑스! 이게 무슨일이냐? 와이! 정신 차려보게나!" 아무 일 없을 거라 말하던 와이가 막상 쓰러져 돌아왔으니 교장선생님은 당황스러웠다. 역시 그 혼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교장선생님, 일단 방으로 옮기죠." 방금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던 학생이 침착한 말투로 말했다. 덕분에 교장선생님도 정신을 차리고 와이를 방으로 옮겼다. 이불에 눕히고 나니 상태는 보기보다 심각했다. 그는 미약하게 숨을 쉬고 있었고 몸은 뜨거워 땀을 흘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팔에는 알 수 없는 붉은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아무리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