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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3권에 수록( 2023.12.24 ) 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기숙사 창문에서 갑자기 여자가 기괴하게 웃는 얼굴로 창문을 잡고 있는 걸 보기 전까지. 난 그 여자를 어찌어찌 떼어냈다. 그리고 생각하였다. 여긴 층수가 있는 곳이라 있을 수가 없는데?그렇다. 귀신이었다. 냥코 선생과 이 집에 있는 귀신 이야기를 하며 그 여자외에도 이 집에 있는 귀신을 물리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깜악귀? 라고 했던가 그림자에 숨는 귀신을 여럿 발견하고 좋은 곳으로 보내주려 했다. 근데 이 놈들이 협조를 안하는 것이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얀 천 2개를 양 손에 쥐고 빙의된 것 마냥 무당처럼 귀신들린 물건을 찾아냈다. 무당들이 하는 것처럼 알 수 없는 가락을 부르기도 했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어느새 나는 노..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6.06. ) 처음에는 내가 키드가 되어서 코난 도와주다가 어느 순간에 마도카 마기카에 나오는 토모에 마미로 변해있었다. 내 곁에는 어떤 남자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조금 늙어 보였다. 일단 난 마법소녀가 된 김에 화려하게 변신을 하면서 놀고 있는데 그 남자가 와서는 그림 같은 판에 손을 대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난 아무런 생각없이 두 손을 뻗었고 그러자 사진 같은 그림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 목소리인데 일본어로 들여보내 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왠지 위험한 느낌에 손을 떼려고 했지만 손은 떨어지지 않았고 목소리는 점점 커져왔다. 난 힘을 들여 간신히 손을 뗐지만 그 옆의 여자가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방금의 악귀가 여자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다리..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4.24. ) 난 내 본 모습이었지만 무당이었다. 주위에는 귀신 좀 본다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은 모두 흑백으로 보였다. 이 모임의 중심이자 주최자 같았던 무당이 앉아 있었다. 무당은 우리들 중에서 한 명씩 지명을 했고, 지명 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했거나 본 귀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지명 받은 사람은 어떤 방울을 들고 딸랑거린 다음 이야기를 하고 끝난 뒤에는 다음 사람에게 넘겨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는데 푸른 빛의 머리색을 가진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방울을 도로 가로채더니 정신없게 딸랑거리는 것이었다. 곧 있으면 내 차례였기에 난 신경이 거슬렸다. 왜 저런 장난을 치나 싶어 짜증이 났다. 그런데 그 남자는 다른 사람이 말려도 듣지 않고 계속 방울을 울렸..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4.15. ) 난 어떤 무당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무당은 젊은 여자 같았고 나에게 여러 색의 옥반지를 보여주었다.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색에 따라 나를 지켜주는 능력이 다른 반지 같았고 검지부터 시작해서 순서대로 껴야 한다며 잘 기억하라고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무당은 사라지고 반지와 복주머니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으며 나 빼곤 아무도 없었다. 주위는 내가 있던 곳과 비슷했지만 공허한 느낌이 났으며 적어도 이승은 아닌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묘하게 붉은 안개가 낀 듯한 느낌이었다. 일단 기억나는 대로 반지를 챙기고 복주머니에서 어떤 마패? 돌 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네모난 패 같았다. 알 수 없는 문자로 적혀 있었지만 왜 인지 '이문기'라고 적혀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18. ) 이거 한 번 꾼 꿈같긴 한데 일단 적어본다. 학교 강당처럼 큰 건물에 사람들이 있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사람, 관중, 진행자, 그리고 나와 내 친구. 내 친구는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평범한 남자애고, 나머지 한 명은 무당이었다. 갑자기 무당인 친구가 불의 칼을 조심하라고 하길래 무슨 소리지 싶었다. 난 일단 친구들과 같이 무대를 보고 있는데 문제가 생긴 모양인지 공연을 하던 유명한 스타와 스태프들이 얘기를 나눴고 곧바로 그 스타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겠다며 입구로 나갔다. 하지만 그녀는 울면서 다시 돌아왔다. 그녀를 뒤따라온 남성은 총을 들고 있었다. 그제야 난 저 자가 테러범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건물 내는 그야말로 지옥이 되었다. 울고불고 소리치며 비..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2.07.) 난 평범한 아줌마였다. 이사를 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무당 옷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입었는데 마침 남편이 들어오더니 왜 그런걸 입고 있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벗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기에 벗지 않았다. 거실로 나와서 집을 둘러보는데 못보던 액자가 걸려있었다. 액자는 벽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고 액자 속 사진은 전부 무당의 사진이었다. 그러던 그 때 이웃집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갔다. 이웃집에 방문한 사람은 나와 실력이 미숙해보이는 퇴마사 청년이었다. 이웃집에는 아기가 있었기에 귀신이 오는 것을 막아야했다. 마치 디펜스 게임처럼 나와 청년이 귀신으로부터 이 집을 보호하게 되었다. 근데 난 무당이 아니다. 나 왜 왔지?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