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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2.18 )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축제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각자의 능력으로 맛있는 떡을 찾아내 먹는 축제였다. 풀밭에 떨어져 있는 빨간 종이를 펼치면 떡이나 옥춘이 나오는 그런 놀이다. 난 그곳의 관계자 같은 사람이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 특히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의 능력은 감이 좋은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축제와는 맞지 않는지 떡은 못 찾고 꽝인 옥춘(사탕)만 찾아내서 실망하는 눈치였다. 난 그 아이와 함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왔다. 그곳은 신문사 같은 곳이었다. 데스크에 수많은 신문이 쌓여있었고 직원이 정리하고 있었다. 신기한 점은 우리는 방금까지 야외에 있었는데 정작 우리가 열고 나온 문은 작은 방문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난 아이와 ..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2.14 ) 난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런데 어떤 놈들이 우리 회사 정보를 빼돌리려고 했다. 그 중 한 놈이 창문으로 뛰어내리길래 나도 같이 뛰어내렸다. 다행히 그 밑엔 화물차가 있어서 잘 착지했다. 그 순간, 마법을 자각한 나는 놈을 손쉽게 제압했고 뒤이어 따라온 회사 동료들이 놀라워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지금 우리들이 있는 곳은 화물차의 화물을 놓는 칸. 평범한 화물차라면 그냥 내리면 되는 것인데... 이 화물차는 단이 너무 높았다. 그러니까 우린 마치 독 안에 든 쥐 마냥 자물쇠가 걸린 이 칸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이다. 덕분에 난 처음으로 광범위한 단체마법을 시도하게 되었다. 저번 꿈에서는 엄마와 단 둘이었음에도 순간이동을 실패했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은..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2.10 ) 무한도전이랑 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판이 커지고 이곳은 결투장이 되었다. 약간 아레나처럼. 난 관중석에 있었고 저 멀리 빛요한과 암요한이 싸우고 있었다. 난 눈 돌아가서 난간에 바짝 붙어 큰 목소리로 둘 다 응원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슨 일이 터졌는지 사람들이 다 대피하기 시작했다. 난 요한이 걱정되어서 이름을 부르며 달려갔다. 우리 요한이는 사건이 정리된 후 제일 먼저 나에게 와 걱정해주었다... ㅎㅎㅎ헤헿헤헿헤ㅔㅎ헤ㅔㅎ( 사실 괴도키드도 여기 있긴 있었는데 요한의 효과가 굉장했다.) 그리고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하고 사라졌다. 그 다음엔 날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사람을 만났다. 나는 이집 아이? 였나 거기서 나오는 에멜이 벽에 비스듬히 기대 서있었다...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1.30 ) 배경은 학교였고 난 잘생긴 남학생이었다. 나는 성격이 안 좋은 일개 악역 조연에 불과했다. 그런데 갑자기 악마 같은 게 깃든 느낌이 들었고 눈이 빨개졌다. 곁에 있던 친구놈도 흰자위가 노랗게 되면서 약간 부엉이 같은 눈을 띄게 되었다. 마치 마왕과 하수인 같은 느낌. 성격은 미친 사람처럼 실성했다가 갑자기 물건을 부수기도 했다. 근데 난 맘에 들었다 ㅎ 날 알아보지도 못하는 정의의 편을 뒤로하고 어떤 여자애를 물로 골려주다가 그쪽에서도 물을 뿌려대길래 마법으로 방어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조금 아프긴 했지만 마법으로 어떻게든 된것같다. 진짜 재밌었다. 참고로 물을 뿌린이유는 내 손에 주전자가 들려있었기 때문이다.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1.27 ) 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하늘은 어두웠지만 달과 별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이런게 힐링이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데 점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크게 무섭지는 않았지만 뭔가 의식도 흐리멍텅해서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날 것 같았다.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잡고 벤치같은 데에 정차했는데 거의 동시에 내 옆으로 자전거 한대가 들어서는 것이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현상을 겪은 모양이었다. 그는 담담하게 귀신을 보았다고 말했다. 난 당황스러웠다. 귀신같은 건 보이지 않았는데. 난 무서워져서 그 길로 바로 할머니댁으로 왔다. 할머니댁에는 할머니가 안 계셨고 웬 젊은 삼촌이 있었다. 그 삼촌이 말해준 건지 내가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지 몰라도, 안방으..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1.15 ) 외국에 병이 발병해서 의사랑 응급팀이랑 어떻게든 치료해주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끝도 없이 밀고 들어와서 질서도 없고 그냥 난장판이었다. 제발 줄이라도 서주라고 하는데도 막무가내였고 결국 지들끼리 버스타고 가버렸다. 버스를 타지 못하고 남겨진 몇명들은 총으로 무장하고서 답없이 굴었다. 난 너무 화가 나서 그러고 싶냐고 따지다가 소용없다는 걸 깨닫고 그 사람들을 제치고 건물 안에 들어가서 선생님을 만났다. 라면을 드시고 계셨다. ㅠㅠ 난 현재 상황을 전달했지만 선생님은 의연하게 환자에 대해서만 생각할 뿐이었다. 어쩜 너무 멋있었다. 의사뿐만 아니라 그곳의 간호사 선생님들도 담담하게 일해서 안쓰럽고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