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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나는 생각했다. 이 세상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 애초에 이 세상은 실재하는가.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이지? 두려움? 불안감? 이 세상에서 난 나 그대로 존재하는가. 온전히 나 자신이라 믿을 수 있는가. 내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었는가. 헛된 꿈이지 않았는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가. 지금 이 순간에 나는 무얼 하고 있는가. 그저 이렇게 무수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것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가. 난 왜 존재하는가. 우린 왜 존재하는가. 여기엔 아무 이유도 없다. 아무 이유도 필요 없다. 단순히 뇌에서 일어나는 연속적인 신호들일지라도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이 모순이라 하더라도 난 그저 이곳에 서서..
으어어어 정말 시험 싫다. 수행평가는 더 싫다.....아아아아아어아아아아아아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아아아아아아아어아앙 그냥 하루 종일 잠만 자거나, 마법세계 가서 놀고 싶다!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6.06. ) 처음에는 내가 키드가 되어서 코난 도와주다가 어느 순간에 마도카 마기카에 나오는 토모에 마미로 변해있었다. 내 곁에는 어떤 남자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조금 늙어 보였다. 일단 난 마법소녀가 된 김에 화려하게 변신을 하면서 놀고 있는데 그 남자가 와서는 그림 같은 판에 손을 대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난 아무런 생각없이 두 손을 뻗었고 그러자 사진 같은 그림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 목소리인데 일본어로 들여보내 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왠지 위험한 느낌에 손을 떼려고 했지만 손은 떨어지지 않았고 목소리는 점점 커져왔다. 난 힘을 들여 간신히 손을 뗐지만 그 옆의 여자가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방금의 악귀가 여자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다리..
레터 비라는 완결한 애니를 발굴했다! 봐야지! 꽤 신박한 내용 같으니 재밌을거야! 아, 그리고 마녀와 야수라는 아주 오지는 만화를 발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달다. 아샤프랑 기드도 좋고 파놀라랑 요한도ㅠㅠㅠㅠ너무 좋아!!!!!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5.16. ) 내가 블랙캣이 되어서 마을 이곳 저곳을 탐방하다가 본래 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현실의 진짜 나말이다. 아드리앙이 아니라. 어쨌든 내가 본 모습으로 돌아온 순간. 나는 흉가체험을 하려고 흉가에 들어온 상태였다. 장농을 열어보거나 쓰레기를 봉투에 담았다. 어느 순간 보니까, 형사 아저씨도 나와 같이 흉가를 탐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구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두운 밤하늘에 노란 눈동자가 보였다. 난 저 사람이 블랙캣이라는 것을 본능으로 느꼈다. 블랙캣은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건지 나를 공격하려고 했고 난 언제부터 갖고 있었는지 모를 노란 보석을 블랙캣 손에 쥐어주고는 힘껏 끌어안았다. 와아... 진짜 부드럽더라..ㅋㅋㅋㅋ그리고 따끈따끈해서 기분 좋았다..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5.11. ) 학교에서 소풍같은 거 와서 계란이랑 극장에 가서 앉았다. 여기서 어떤 아저씨가 나와서 머리색을 바꾸는 약을 주고는 머리색 바꾼 다음에 마음에드는 의상을 고르고 무대에 설 수 있다고 했다. 재밌을 것 같아서 머리색도 바꾸고 무대 뒤로 가서 드레스, 목걸이를 착용하고 무대에 나왔다. 난 마녀 스타일의 옷차림이었는데 옷도 되게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 기분이 좋아져서 마법을 쓸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모두가 보는 앞에 하늘을 날아다녔다. 그런데 그 후에 누군가에게 쫗기게 되어서 무대 뒤로 도망친 다음 절대적 힘으로 문을 잠그고 게임을 리셋시켰다.
"흐으흑... 흐... 크윽.." 무릎과 발이 쓰라리다. 그곳으로부터 도망친 지 얼마나 되었을까. 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봤다. 정신없이 기어서 도망치느라 미처 주변 환경을 살피지 못했다. 일단 몸을 숨기려고 산에 숨어들 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욱 깊숙이 들어와 버린 모양이다. 어쩔까. 날은 저문지 오래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내 시야를 확보해주는 달빛과 여차하면 목숨을 끊을 생각으로 가져온 단도 한 자루뿐인데. 일단 이왕 살아남은 거 여기에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여유를 갖자 그제서야 상처투성이인 내 손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와서 손에 신경을 쓰기도 뭐하지만. 활은 쏘고 싶었기에 조심해야 했다. 난 내 치마를 찢어 내 손에 둘렀다. 이걸로 상처가 더 생기지는 않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