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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오랜만에 심장이 아팠던 꿈

곰탱신 2023. 1. 29. 00:36

꿈일기 11권에 수록( 2022.08.16 )

 

평소에 절대 안 할 폐가체험을 하고 있던 모양이다. 하아... 폐가체험을 왜 해.......ㅠㅠ

 

건물은 모텔이었다. 난 7층에 있었는데 간신히 엘리베이터를 찾아 내려갔다. 이상하게도 한번에 한 층씩 내려가는 구조였다. 무슨 공포게임 마냥 수수께끼도 풀어야하는 아주 해괴한 구조.

 

6층부터는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백룸처럼 끝이 없는 복도가 뻗어져 있었는데 방문은 전부 열려있었다. 저멀리 실루엣이 보였고 로봇이나 꼬리 같은게 열린 방문 입구로 나와있었다.

 

난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타 네모가 그려져 있는 버튼을 눌렀다. 심호흡을 하며 엘리베이터 거울로 내 상태를 점검했다. 꿈은 항상 그렇듯 눈을 똑바로 뜨기가 힘들었다.

 

이번 층도 복도가 보였다. 좀 떨어진 곳에 이상한 생물이 서있었다. 다행히 눈은 마주치지 않았고 그 생물은 마치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쳐 타임에 나오는 마셜리와 비슷했다. 외양은 괴물처럼 보이지 않았으나 믿을 수는 없었다. 

 

우선 제일 가까운 방에 몸을 숨겼다. 좀비라도 있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웠지만 아무도 없었고 그 방은 모텔치곤 꽤 넓었다. 아니 그냥 호텔 방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대신 거실이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다. 난 저멀리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괴성과 괴물의 발걸음으로 인한 진동에 심장이 마구 뛰었다. 

 

화장실로 들어가니 골프채가 보였다. 그걸 집어들고 여기서 버티기로 마음먹었다. 괴물이 들어오면 그냥 내리쳐야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괴물을 만나지는 못하고 잠에서 깼다. 와 오랜만에 깨고 나서 심장이 아프게 뛰었다.

 

꼭 이런 상황에서는 마법을 쓸 생각을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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