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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학교에서 꾼 꿈

곰탱신 2021. 11. 28. 16:01

꿈일기 9권에 수록( 2021.11.01 )

 

난 학교로 가는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어떤 미친 여자가 수원에서 온 사람을 찾고 있다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현실의 난 수원에 가본 적도 없지만 꿈 속에서는 수원에서 온 것으로 되어 있던 것 같다.

 

나는 불안감을 느꼈고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가 섬뜩한 얼굴로 날 확인해야겠다며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난 저항하기 위해 마법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승전 마법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평소랑 다르게 한자마법을 써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어붙어라, 빙결 빙!"

 

이라고 외쳤는데 원래는 얼음 빙 아닌가?....음 어쨌든 마법은 성공적이었다. 여자는 정말로 얼어붙었고 난 학교로 도망쳤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몸이 무기력했고 빙의된 것 마냥 여자애 그림을 그리다가 괴기한 입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꿈에서는 좀 더 기괴했었다.

 

그 순간 내 눈은 잠시 새빨게 졌다가 어느 순간에 노란색을 잠시 비추었다. 그리고는 아는 언니가 다가와서 괜찮냐고 물었다. 난 정말 괜찮지 않았기에 솔직하게 대답했고 굿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이 악귀를 떼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아까까지 무거웠던 기분이 가벼워졌고 언니에게 붓을 3개로 나눠서 친구에게 주라고 일렀다.

 

언니는 처음에 굿하기를 거부했지만 내가 무당의 목소리로 다그치자 마지못해 수긍했다. 의식준비를 하고 바로 시작하려는데 종이 쳤고 배경이 바뀌어버렸다.

 

이 녀석... 일부러 이런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