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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학원에 있는데 좀비 바이러스가 터진다면

곰탱신 2020. 10. 17. 01:40

꿈일기 8권에 수록( 2020.10.09 )

난 학원에 있었다. 보통 학원이 아니라 되게 규모가 커서 카페같은 분위기도 났고 바닥이 계단처럼 층이 나눠져 있어 그곳에서 앉아서 공부할 수도 있었다. 여기 쿠션감 정말 좋았다. ㅎ

어쨌든 난 어떤 언니와 함께 아까 말한 중앙 홀에 있었는데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가 터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본능적으로.

그와 동시에 일단 문부터 닫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문을 향해 달렸다. 문은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복도가 훤히 보였다.(여긴 1층은 아니었다)

 

문을 거의 닫았을때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때로 몰려와서 문을 열려고 했다. 다행히 학원에 있던 어떤 오빠가 도와줘서 문을 성공적으로 닫을 수 있었다.(엄청 잘생김 ㅎ) 사실 중앙 홀에는 사람이 꽤 있었다. 사람들을 살펴보니 전부 상태가 안 좋은 건지 쓰러져서 간신히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아. 이미 걸려버린 것이다. 난 조만간 나도 죽겠구나 싶어서 언니와 안쪽의 작은 강의실에 몸을 숨기고 최후의 순간이 오지 않길 소원했다.

 

그런데 잠시후 어떤 요원같은 사람이 구하러 왔다면서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규모가 큰 조직같았다. 다행히 백신이 있다고해서 학원 안의 사람들은 모두 살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 기억을 잃은 소수의 사람들은 HB 증권에 소속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다. 난 그냥 구경하려고 갔는데 뭔가....음.. 프람을 만날 수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네가 여기서 왜 나와?

 

프람은 이름을 바꾸고 기자를 직업으로 삼은 모양이었다. 사람들이 프람을 도기자라 불렀다.ㅋㅋㅋㅋ

근데....이 조직...뭔가 구린느낌이다. 뭔가 찐 흑막이 있는 느낌? 그래도 난 일반인이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다. 

문제가 생겼다. 악당으로 오해받고 있던 아저씨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이다. 아마 이 사건의 배후자라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다. 더욱 충격이었던건 나도 그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이었다.

 

뒤이어 계란이를 만나는데 태평한 얼굴을 한 계란이를 보고있자니 차마 내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 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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