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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의 세상
꿈일기 12권에 수록( 2023.05.13 ) 집으로 가려는데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약간 저주받은 징조가 있었다. 안 좋은 느낌의 징조가.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 같이 있던 계란이인줄 알았는데 나였다. 제길 나였다. 느낌이 이상해서 계란이 보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달라고 부탁했다. 13층을 누르고 도착을 하는데 느낌이 싸했다. 원래 전광판에 13F 이렇게 뜨는 걸로 기억하는데 덩그러니 숫자만 떠있고 안내음성도 이상했다. 하지만 멈출 새도 없이 문은 열렸고, 어떤 여자가 찢어지게 깔깔대면서 내게 달려들었다. 내 몸을 꽉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내 가슴 앞주머니에 있던 초코바를 멀리 던졌다. 여자는 초코바를 쫓았고 그 사이에 황급히 문을 닫았다. 아슬아슬하게 문이 닫혔고 일단 7층을 눌렀다. 그곳..
이건 안 쓴것 같아서 기억 난 김에 써 본다. 언제 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학교를 마치고 밤이었다. 난 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유난히 달이 환해서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달에 붉은 형상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붉은 여인의 형상을 만들어 내었다. 난 그냥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면서 아파트로 들어섰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있던 것이었다. 순간 나는 전에 꾸었던 꿈 하나가 떠올랐다. 그 꿈에 대해 얘기하자면 해가 밝은 낮에 아파트로 들어섰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한 아저씨와 꼬마애가 곤란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아파트 밖으로 나왔는데 저 멀리서 건물들이 붕괴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난 당황하면서도 저게 뭘까 싶어서 자세히 지켜보다가 곧 이어 파도처럼 이쪽으로 ..
꿈일기장 7권에 수록( 2019.09.22. ) 난 내 동생과 아는 동생들을 데리고 우리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길거리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었다. 거리에 있던 아저씨는 운 좋게 바로 앞에 떨어져서 살았고 그건 2번이나 반복됐다. 나는 그걸보고 정말 운 좋은 아저씨라 생각했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 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10층을 누르고 기다리는 데 엘리베이터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지하로. 점점 층수가 낮아짐과 동시에 불안감이 엄습했고 난 다시 윗층을 눌렀다. 그러더니 다시 올라가는 듯 싶더니 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날 비롯한 동생들은 무섭다고 떨기 시작했고 난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자그마한 어린애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니..오빠...이리와..." 라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