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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여기가 약네랜입니까?

곰탱신 2020. 1. 6. 21:23

꿈일기 7권에 수록( 2019.12.30. )

학원에서 숙제를 잘해서 월반하게 되었다. 장소는 더러웠지만 수준은 높은 듯했다. 특이하게도 조를 나눠서 조별로 경쟁하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다른 조들의 문제푸는 속도가 빠르고 문제자체도 생소한탓에 넋놓고 있었지만 세번째 부터는 감을 잡고 활약해서 우리 조도 많이 맞췄다. 그 후에는 아주 넓은 공터에서 놀이가 시작됬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분명 내가 다니는 학원은 작은 학원이었고 사람도 얼마 없었는데 현재 인원은 공터가 번잡할 정도의 인원이고 이 인원들을 인솔할 선생은 1명뿐이라는 것과 문제는 수학에 치중되지 않고 약간의 머리를 써야하는 수수께끼같은 문제들을 풀었으며 지금은 커다란 공을 던져 상대를 맞추는 무서운 놀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난 여기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한채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공들을 피해 살아남아야했다. 공들은 하나같이 무거워보여 자칫잘못했다간 그대로 깔려 죽을 수도 있었다. 아이들은 그럼에도 깔깔대며 신나게 공을 던져댔다. 나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기위해 이동하던 도중, 농구골대에 공들을 가득 넣어둔 것을 보게되었고 이것을 터뜨려야겠다고 생각해 지나가던 아이에게 농구골대에 공을 던져 맞추라고 했다.

다행히도 아이는 내 말을 들어주었고 농구골대의 공들이 터지면서 놀이는 종료되었다. 사실 이 해괴한 놀이를 끝내는 유일한 수단이었던것이다. 난 아무도 이런생각을 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 이 놀이가 시작되고 아무도 끝낼 생각을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놀이가 끝나고 땅에 떨어진 기억의 조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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