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인의 세상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코너가 되다 본문

자각몽 및 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코너가 되다

곰탱신 2020. 1. 6. 21:44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1.05. )

일단 코너 모습의 진짜 인간이 있었다. 그는 나(코너)의 주인이었고 아내와 딸아이도 있었다. 그는 나에게 집과 아내와 아이를 지킬 것을 명령했고 가정부가 의심스럽다고 충고도 해주었다. 그래서 그와 부인이 외출한 날 가정부의 실태를 알게되었다. 그래서 끌어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힘에 부쳤고 그 과정에서 딸아이가 다칠뻔한 순간에 그들이 돌아왔다.

가정부는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른 안드로이드라고 모함했고 난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주인님은 나의 말을 듣지않았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라 그런지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난 방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내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잠시후에 그의 부인이 방에 들어오더니 메모리를 동기화해야한다고 했다. 난 놀라서 제발 그러지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부인은 잠시 마음이 흔들리는듯 하더니 결국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스스로 관자놀이에 USB를 꽂아 동기화 했다. 동기화 하는 느낌은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부인의 표정은 일절의 연민따윈 없었고 그것이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그 후, 어찌어찌해서 계속 그 집에 있을 순 있게되었다. 하지만 주인님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rk 900을 데려왔고 부인은 집에 내가 있으니 그냥 밖에 세워두라고 했다. 하지만 밖에서 문에다가 박치기를 하니 내 맘이 안쓰러워져서 들이자고 했다. 나는 나인즈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꽤 잘지냈다. 그런데 갑자기 행크가 집에 방문하게 되면서 꿈에서 깼다.

'자각몽 및 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락의 태자들과 혼세마왕  (0) 2020.01.12
전우치가 되어  (0) 2020.01.12
카이토와 물 속 세계  (0) 2020.01.06
여기가 약네랜입니까?  (0) 2020.01.06
혼세마왕과 하쿠카이  (0)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