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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괴물을 피해 사람들을 구하라

곰탱신 2021. 8. 6. 13:40

꿈일기 8권에 수록( 2021.04.17 )

 

배경은 쇼핑몰이었다. 평범하게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여긴 순전히 괴물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겉모습은 사람이었으나 역시 괴물이었다. 괴물들끼리도 잡아먹고 그래서 난 태연하게 괴물인 척 연기하면서도 괴물이 없는 인적 드문 곳에 자리잡았다. 그러다가 몇몇의 진짜 사람들을 따라 탈출구로 가는데 2갈래 길을 마주하게 되었다.

 

한쪽은 옥상같은 바깥으로 나가는 곳이었고 다른 쪽은 그냥 평범한 방으로 보였다.

당연히 사람들은 옥상으로 나가려했고 나도 그랬다. 그런데 어떤 남자가 내 손을 잡고 방으로 향하는 것이다.

 

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싶다가도 일단 순순히 따라갔다. 그러자 곧 이어 옥상쪽에서 사람들이 잡히는 소리가 들렸고 우리는 방바닥에 나있는 커다란 구덩이에 들어갔다. 구덩이는 땅굴이었다. 통로를 따라 걸으니 위쪽으로 나있는 구멍이 보였다. 이 위로 올라가면 바깥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거기엔 괴물이 감시하고 있었고 우리는 숨죽여 그 괴물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바깥은 밝고 우리 쪽은 어두웠기에 우리는 괴물이 잘 보였지만 괴물은 우리를 아직 발견하지 못 한것 같았다.

그래서 숨죽이고 있는데 먼저 옥상에서 잡힌 남자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쉿하고 손짓을 취하는데!

 

와... 진짜 때려 눕히고 싶었다. 덕분에 괴물이 눈치를 챘고 우리는 황급히 왔던 길로 돌아가 그 방으로 올라갔다. 거기서 대기를 타고 있는데 짱구네 가족도 합류해서 대화를 나눴는데 그 과정에서 짱구가 구덩이로 떨어져버렸고 아까와 달리 끝없는 심연을 자랑하기 시작한 구덩이 덕에 짱구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짱구네는 짱구를 찾기로 하고 우리는 바깥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설득해 이곳을 완전히 빠져 나가기로 정했다.

구덩이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우리는 줄을 타고 드디어 바깥으로 나왔다. 바깥은 보기엔 평범했다. 괴물들도 살고 있었고 진짜 사람들은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이 삶에 만족한다고 해서 설득하는데 골머리를 앓았지만 남자의 화려한 영웅같은 언변덕분에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배경이 바뀌었다. 그곳은 우주였다. 나 혼자 우주선에 있는데 초신성이 터지면서 중력장이 날 감싸고 난 정말 작게 쪼개져서 전자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사히 우주선에 돌아왔다... 정말 이해할 수 없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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