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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여기 이미 봤던 세상이다

곰탱신 2021. 8. 6. 13:46

꿈일기 8권에 수록( 2021.05.05 )

 

처음엔 장소가 학교였다. 학교에서 좀비와 뱀파이어, 그리고 인간들이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말이 술래잡기지 그냥 죽음의 레이스였다. 저번에도 꾼 적이 있어서 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교실에 숨어있기도 하고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아파트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나한텐 이쪽이 더 익숙했다. 난 이곳이 두 번째니까!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 숨었다. 이쯤되니 꿈이라는 것도 자각했고 그럼 남은건?

 

당연히 마법이지!

 

난 마법으로 건너편에서 관전하고 있던 귀족 뱀파이어들을 죽였다. 그냥 모조리 죽여버렸다. 그리곤 엄마를 데리고 기차에서 뛰어내렸다. (또 어느 순간 기차로 바뀌어 있었다.)

원래는 안전하게 순간이동을 하려했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마법이 안 나와서 그냥 뛰어내렸다. 다행히 무사히 착지했고 난 탈출했다는 기쁨에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이 때 진짜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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