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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마법은 죽지 않아요

곰탱신 2020. 7. 19. 22:40

꿈일기 7권에 수록( 2020.07.18 )

진짜 한동안 꿈 내용을 기억 못해서 자기전에 제발 기억할 수 있는 꿈을 주라고 기도하고 잤는데 이런 꿈을 꾸게 될 줄이야....

처음에는 흑집사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생긴 남자랑 어찌어찌 싸우고 배경이 교실로 바뀌어 수업을 듣게 되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존중하는 교사였고 난 초등학생처럼 보였다. 반 아이들은 나를 포함해 4명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 수업을 하고 있는데 교장이 들어와가지고 말을 싸가지 없게하면서 수업 분위기를 흐렸다.

내가 빡쳐서 한마디 했더니 노발대발하면서 엄청 화를 냈다. 그리곤 돌아가길래 이겼다고 생각하고 다시 기분좋게 수업을 들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 새..아니 이 놈이 화염을 내뿜는 대검을 들고 오는 것이 아닌가! 어이가 없었지만 이대로 반에 들이닥치면 선생님은 물론 아이들까지 위험했기에 임시방편으로 반 전체에 결계 비스무리한 방어진을 구축했다. 

다행히 그 덕에 교장이 반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어째선지 대검 혼자 둥둥 떠다니면서 들어오는 것이었다. 난 차분히 마법을 재구성하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일단 선생님께 향하는 공격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선생님을 감싸고 대검을 향해 방어벽을 형성했다. 다행이 공격은 방어벽에 의해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없었다. 난 빠르게 대검의 속성을 물로 변환시켜 부러뜨렸다. (솔직히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다. 그냥 자각몽의 힘으로 규율을 살짝 망가뜨린 느낌이다.)

흑백으로 변한 대검을 들고 어떤 속성을 담을까 하다가 공기를 담기로 하고 팔을 휘둘러 공기를 채웠다. 채울수록 무거워지는 느낌에 어깨에 들쳐매고 완성을 시켜 어떤 아이에게 맡겼다.

다시 배경이 바뀌고 이번에는 밤이었다. 공터에 여러명의 친구들과 있었는데 우리를 중심으로 누군지 모르는 어두운 사람들이 서있었다. 난 직감적으로 이들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들은 겁에 질려 있었고 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땅을 쌓아 올리고 가시나무를 소환해 결계를 쳤다. 그리고 가시나무 목걸이를 친구들에게 건넸다. 가시나무가 뱀파이어게 효과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안심이 됐다. 곧 이어 뱀파이어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난 친구들과 출구로 달렸다. 

그 다음에는 현재의 담임쌤과 함께 있었다. 선생님이 패션워크에 나가는데 옷이 너무 구리다며 속상해 하셨다. 그곳에서의 난 경험있는 모델이어서 쌤의 옷을 고쳐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또 ㅋㅋ 배경이 바뀌고 내가 스네이프 교수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세브 교수님! 어쨌든 현재 상황은 처음에 봤던 흑집사 같은 남자 한 명과 경쟁하며 문에 도달해야 했다. 그곳은 마치 디즈니 랜드처럼 환상적이고 떠들썩했다. 물론 해리포터와 친구들도 있었다.ㅋㅋㅋㅋㅋ 난 열심히 달려서 문에 가려고 했는데 어디서 본 익숙한 상황...왠지 꿨던 꿈 같아서 기억대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성같은 건물에 들어가자 연세가 있으신 어머님이 드레스를 입고 공주마냥 서 있었다. 여기서 잡히면 시간소요가 컸기에 난 시선을 돌리고 반짝이 가루를 뿌려 당황하게 한 후 계단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 문에 도달했다. 뒤따라오던 론 위즐리가 스네이프에게 이런 면모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난 신경쓰지 않고 문으로 달려갔다. 이미 와 있던 남자를 무시하고 문 앞의 보석함을 열 방법을 생각했다. 보석함은 두 손으로 감싸지는 아담한 크기였다. 내가 쓰담자 어디선가 익숙한 기억이 보여졌다. 대검과 싸웠던 교실. 

그곳에 약네랜의 엠마가 보였다....? 이것도 꿨던 꿈 같은데... 그리곤 세브의 기억으로 넘어왔다. 세브가 싫어하는 기억이었다. 그 순간 난 세브의 몸 속에서 빠져나와 세브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세브는 잠든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ㅠㅠㅠ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잠에서 깼다. 놀랍게도 11싴ㅋㅋㅋ와우 많이도 잤네. 그래도 오랜만에 자각몽 꿔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