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달 (2)
창조인의 세상
이건 안 쓴것 같아서 기억 난 김에 써 본다. 언제 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학교를 마치고 밤이었다. 난 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유난히 달이 환해서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달에 붉은 형상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붉은 여인의 형상을 만들어 내었다. 난 그냥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면서 아파트로 들어섰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있던 것이었다. 순간 나는 전에 꾸었던 꿈 하나가 떠올랐다. 그 꿈에 대해 얘기하자면 해가 밝은 낮에 아파트로 들어섰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한 아저씨와 꼬마애가 곤란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아파트 밖으로 나왔는데 저 멀리서 건물들이 붕괴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난 당황하면서도 저게 뭘까 싶어서 자세히 지켜보다가 곧 이어 파도처럼 이쪽으로 ..
꿈일기장 7권 수록( 2019.09.29. ) 그 밤은 달이 아주 이뻤었다. 달빛 덕분에 거리가 밝게 비춰졌다. 은하수가 아름답게 보였고 별이 아주 잘 보여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러던 중에 건너편에서 아는 수녀님이 이 늦은 밤에 뭐하냐며 집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수녀님을 따라 길을 걸었다. 수녀님은 요즘 치킨집 아이들의 후원이 너무 적다며 안쓰러워하셨고 나는 대충 맞장구를 쳤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집에 다왔고 수녀님과 헤어졌다. 집에 도착하고 보니 엄마아빠가 치킨을 사와서 먹으라고 하셨다. 난 치킨을 먹을려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분명 아까만해도 치킨이었던것이 황소개구리로 변해 있는것이 아닌가? 게다가 살아있었다. 아주 평온하게. 그러고 깼다. 어쩌면 자기전에 황소개구리 사진을 봐서 그런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