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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및 꿈

3년전 교실

곰탱신 2019. 5. 12. 18:54

꿈일기 4권에 수록

진짜 개꿈이긴 한데 어쨌든. 

난 학교 복도를 걷고 있었다. 복도를 걸으니까 애들이 좀 있는 반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종이 치면서

난 불안해졌다. 빨리 제반으로 가야지했지만 반을 모르는 상황...난 그대로 얼어서 가만히 서있었다.

그 때 선생님이 오셨다. 난 쌤한테 가서

"저..여기 반 아니에요." 라고 했는데, 쌤은 " 여기 맞아." 라고 해서

내 가방이 걸려있는 자리에 앉았다. 소름돋게도 가방에 내 필통과 항상 가지고 다니던 물건이 들어있었다.

신기하다고 생각하던 그 때, 우연히 짝꿍의 책표지를 봤는데 2015년 이라고 써있었다.

그 순간 나는 과거에 왔다고 직감했다. 놀라서 쌤한테 달려가 "쌤!!저 아무래도 환생한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고 있어." 라고 말했다. 그리곤 명단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반 아이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름 밑에는 2015년으로 적혀있는데 난 2018년 (당시 2018년이었다.)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학교도 알아요?"라고 했고 쌤은 안다고 말했다. 난 흥분되서 반을 이리저리 휘집으며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다.

친구들은 당연히 나를 몰랐고 난 곧 있으면 알게된다고 주절댔다.

난 심심해져서 다시 쌤한테 갔는데 갑자기 "미래에 방영하는 드라마 이름이 뭐였지?" 라고 해서 난 머릿속에 떠오른 대로 말했다. "돈꽃이요?" 라고 하니 "그래 돈꽃이었어!!" 하고 쌤은 기뻐했다.

쌤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더니 밤을 까먹기 시작했다. 유난히 밤을 좋아하시는것 같았다.

그러다가 꿈에서 깼다. 그로부터 3일후 난 또다시 학교꿈을 꾸게 되었다.

이번에는 평범한 학교였는데 갑자기 3년전의 교실이 나타났다고 하였다. 난 3일전에 꿨던 그 학교를 생각해냈고 곧바로 뛰어갔다. 교실을 보니 여기저기에 불에 탄 자국이 있었고 책상이 없어져 있었다. 대신 선생님의 교탁이 남아 있었는데

불에 그을린 밤 껍질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아 그 교실이었다. 난 확신하기 위해 쌤한테 "이 반 선생님의 이름을 아세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맞다! 오른. 오른이었어." 라고 말했다. 난 쌤의 이름을 몰랐지만 왠지 맞는것 같았다.

다시 꿈에서 깨고 기록했다. 3년전 학교에서 3일후 그 교실을 발견해서 느낌이 더 이상했다.

이 꿈은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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