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인의 세상

고흐 더 이마시브 본문

혼잣말

고흐 더 이마시브

곰탱신 2024. 3. 16. 13:07

실습과 케이스에 지친 나. 문화생활을 즐겨보려 하는데...


우훗! 고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몰입형 전시회에 가보았다!!


사실 저번주 일요일에 갔다가 안하는 줄도 모르고 시간과 돈만 날렸지만...

그래도 드디어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브금이 쫘악 깔리고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두근거렸다.

고흐의 일대기와 그의 작품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고, 난 하나하나 음미하듯 감상했다.
내 눈에 담아두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역시 카메라보단 직접 보는 게 훨 아름답다.

이렇게 그림 속 공간을 구현해 놓기도 했고


공간 전체에 빔을 쏴서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 공간은 일본작품이 더 많이 나와서 조금 흥미를 잃을 뻔...


그 다음은 더 넓은 곳에서 사방으로 그림을 보여주는데


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이쁘다구!


와.


비록 그저 영상이라해도 이렇게 장관인데 어찌 무시하겠는가!
확실히 고흐의 작품은 빛이 정말 아름답고 어둠이 많이 없어도 빛이 돋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장 가슴이 두근거린 것은



별이 빛나는 밤이 펼쳐진 순간이었다.
별빛들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모습이 마법세계로 떨어진 느낌이었다.
진지하게 여기 몇시간 있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과제 생각에 정신차렸다.
수도권에 살면 이런 것들을 언제나 볼 수 있겠지...
ㅠㅠ 이것만큼은 부럽다.

아무튼 감상을 마치고 기념품으로 뱃지와 엽서를 샀다. 다른 것도 탐나긴했지만 너무 비싸서... ㅠ
마음같아선 스카프나 포스터를 사고 싶었다.
하지만 뱃지 하나에 12000원. 엽서 하나에 5000원... 이것도 큰맘먹고 산 것이기 때문에 ㅎ



아무튼! 1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전시회였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른 전시회에도 가봐야징~